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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이 집으로 오다 ....

김성훈 |2007.08.18 22:45
조회 44 |추천 1

 

바쁘게 살아가는  똑같은 일상속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

 

내가 좋아 하는 DJ형이    강추 하면서 선물로 사준  

 

하얀색에  뭘 보고있는지 모르겠는,  까만 눈동자 , 그리고

 

전체적으로  좀 멍청해 보이지만,  이유없이 귀엽게 느껴지는

 

860g 숫놈   말티즈 ........!!!

 

내가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길들여 지지 않는 삶을 연구하는

 

쾀멘형이나  불꽃같은 삶을 동물들과 같이 산 콘라트 로렌츠형님

 

같이  동물을 위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같은 짐승(?)

 

이라는  동질감도 있고 해서~~ㅎㅎ  일단  길러 보기로  각오하고 

 

데리고  온지 벌써 일주일째다  ...~!!!

 

온갖  미사여구와  내가 아는  최고의 새미나를 털어도 ~~

 

심지어 신바람 이박사 버젼의 효과음과  누가보면  미친놈 처럼

 

보일진 몰라도  기괴한   몸동작에  박수까지  치면서 이름을

 

불러봐도  힐끗 보다 고개를 돌려버린다 ,ㅡㅡ

 

아 ~~ 존심 상해 ...    나의 존재가 이렇게 미약했던가 ~ㅜㅜ

 

나를  다른 사물과 동격으로 보는것  같다 .....

 

 

 지성이면 감천 이라고 ~

 

사료 30알과 물을 줄때 나는 소리를 들을때면 ~~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나를 쳐다본다^^

 

일주일이 되어서야   나를  자기의 머슴정도로  인정해주는것 같다

 

근데 그것도  웬지  기쁘다 ~ㅠㅠ

 

내가 미쳤나?

 

내 밥도 잘 안챙겨 먹는데 , 개 OO 밥은 꼬박 꼬박 주고,

 

오줌, 똥  싸놓은것  치우고 닦아주고......그러고 있으니 ~

 

끙끙 거리면 , 배고프거나 , 방광이 가득 찾다는  신호고,

 

벼랑끝에서  울부짖던 늑대왕  로보 같이  제법 자세를 갖추고 

 

울부짖으면, (폼 은 그럴듯 하지만  소리는 닭 소리 ㅡㅡ ㅎㅎ)

 

고구마 찐다는 소리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아  신기하다 !!!

 

KFC 텐더 2~3 조각 을   제조할수있는 멋진놈 ㅎㅎ

 

마지막  조각은  핫윙같이 생겼다 ~~~^^

 

그러다가  20분 정도  조금씩 나고 있는 이빨 때문인지  아무거나

 

깨문다 .ㅡㅡ 

 

그리곤 예정된 순서대로  잔다 ~~`  5시간 뒤에 또 반복되는

 

행위를 하고......

 

일이  늦게 끝나   피곤해서  잔적이  있었는데,

 

빵빵이가  내  귀옆에서  30분은  더  끙끙 거렸던것 같다 ~

 

심지어  내 귀를 장난감 물둣이  깨물고,  아....... 이놈의자식이 !!

 

하지만, 그게 배고프다는 신호라고 느껴 졌고,

 

(그걸 알아듣는 나는 몰까?   나에게도 두리틀 박사의 피가.....ㅡㅡ)

 

날 보는 빵빵이의   천진난만한  표정에  피곤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30알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약간 으깬다음  성의있게 밥그릇 에

 

넣어줬다  .....!!!

 

 맛있게 먹는 빵빠이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게 된다

 

나   푼수인가 .............ㅡㅡ;

 

개에게는 멋진 차나 큰 집, 명품 옷 같은 것이 개에게는 무의미

 

하다.  개는 피부색이나 신념 계층 등의 겉모습으로 다른 존재를

 

판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진정한 모습만으로 판단한다.

 

개는 어떤 사람이 부자인지 가난한지 교육을 많이 받았는지 못 받

 

았는지 똑똑한지 우둔하지를 가리지 않는다.

 

개를 진심으로 대하면 개도 진심으로 따를  것이란다 .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훨씬 똑똑하고 잘난 인간들은 정작 삶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 하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개에게서  매일 매일 끝없는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을 배우고 싶고

 

순간을 즐기는 것을  가르쳐 줄꺼라 믿는다 .

 

마음가는 대로 행동 하는 것을  보여주고 일상의 단순한 즐거움도

 

같이 느낄수 있을 것이다     개의 수명은  13년 정도 라고 들었

 

는데  나이가 들고 쇠약해지는 어려움  앞에서도 낙관적으로 살아가

 

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고 한다 . 무엇보다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헌신  그리고  믿음직한  충성심 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

 

이런 개의 장점을 빵빵이에게서 배울수 없다고 해도  내곁에 다가와서

 

나를   바라보는 빵빵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

 

 

 

 

이유없이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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