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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북(Doors Bar)

이주영 |2007.08.21 00:56
조회 56 |추천 0




하늘북 Doors bar
 
하늘북을 찾았다.
 


하늘북으로 가는 출입문
 사진과, 엽서, 편지 많은 사람들의 추억으로 장식되어 있다.
 


 
오랜시간 빛이 바랜 추억들..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었을까, 슬픔이 되었을까
 
지나가 버린 시간들에 대하여
현재의 시간 위에서 사람들은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망각해버리곤 한다.
 
마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하늘북의 메뉴판
블랙러시안 한잔을 시켰다
 


하늘북 하면 생각 나는 테이블 위의 촛불
 


희망을 위해 나는 새
 
 
실내는 시간의 불빛과 소소한 소품들, 낙서와 그림 그리고 사진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다.
 


 
기억의 피리를 부는 사나이
 
 
 

젠가의 사탑
 


바스키아는 살아있다
 
마치 바스키아 그림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한쪽 구석에 크게 그려져 있다
혹시 바스키아가 성서에 살아있는 건 아닐까
그의 친구인 앤디 워홀과 이곳에서 가끔 한잔하는 건 아닐까
 
 

조커씨와 LP판
 
 


사장님의 마법구슬
사실 운명을 논하는 건 우습다
시간이 가져다 주는 경험 속의 지혜를 당신에게 충고해주는 것 뿐이다.
 
 


CD벽 너머의 바이올린 켜는 여인
 


바에 앉아 블랙러시안을 한잔 더 시켰다.
 
 
사장님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셨다..
영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A Lover idea
 
감상주의자가 되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베푼만큼 당신의 사랑이 돌아온다
 
내 얇은 감성과 이해심과 마음과
지식으론
따라잡을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따라잡고 싶어도
 
발끝만큼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진정한 이성적 동경의 대상이 있었다
 
소소한 것들 속에서 그 소중함을 이야기 할 줄 알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그 사람도
이제 시간이 지나
발자국 같은 흔적이 되고
 
나도 변했지만
 
과거의 공간에서
 
현재의 나를 보고  과거의 나를 기억하는 한 사람에게서
 
꽤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어
 
과거의 기억이
그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다
 
 
 
하늘북
에서 쓰다
 
photo by ju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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