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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콘서트 (Undercover economist) - by Tim Harford

이주훈 |2007.08.21 04:57
조회 80 |추천 1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정말 오래 읽었다. 07 1학기 시작 전에 읽다가 학기 중에 바빠서 못 읽고, 이제야 다 읽은 ㅜ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 책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자의 관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책

 

사실 이것이 보편적인 경제학자들의 관점인지는 잘 알지 못하나, 확실한 것은 한번쯤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관점이다. ㅋ 인생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ㅋ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신봉할 수는 없는 책이다. 그래서 비판적인 독서가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사실 이 책은 강대국인 미국의 입장에서 써진 책이기 때문에 세계화에 거의 무 비판적이다. 그리고 사실 통계라는 것은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뚫어져라 쳐다봐야지 진실이 보이기 때문에 (사실 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충분히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실제 한양대의 모 교수님은 이 책을 잘못된 논리 책으로 선정하셨다고 한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 리뷰를 쓴 이유는 관점의 소개다. 앞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이런 관점으로도 한번 세상을 해석해보라는 것이다. ^^

 

 

핵심 내용 정리--------------------------------------

 

1장 :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가격 결정의 진실

 

 현대사회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온다.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논리이다. 뭐든지 적은 것이 가치를 가지고 협상에서 우위를 가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희소성은 매우 상대적이기 때문에 아무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어제 지주의 땅이 희소성을 가져서 권력을 가져갔지만 오늘 당장 소작농들이 희소성을 가져서 임대료가 폭락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적용해보면 그린벨트가 부동산에 희소성을 더하는 것, 전문직이라는 것이 새롭게 취득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였기 때문에 힘을 가지는 것, 노조연맹이 그들의 희소성을 지켜서 가치추락을 막는 것 등이 있다.

 

2장 :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모든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법

 

 재미있는 개념인 표적화가 소개된다. 가격표적화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스타벅스는 이윤을 최대로 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커피를 만원에 팔아서 소수에게 많은 돈을 거둬야 할까? 아니면 3000원에 팔아서 대다수에게 조금의 돈을 거둬야 할까? 정답은 커피원가가 천원이라면 1500원에 살 의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1500원에, 5000원에 살 의향이 있으면 5000원에, 10000원에 살 의향이 있으면 10000원에 팔아야 된다. 하지만 같은 커피를 다른 가격에 팔면 소비자들이 가만히 있는가? (실제 amazon.com에서 쿠키를 이용하여 같은 제품을 다른 가격에 팔았다가 뒤집어 진 적이 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가격표적화를 쓴다. 가장 싼 오늘의 커피부터, 카푸치노, 그 위에 원가 몇백원 하는 크림을 살짝 올린 커피 등을 가격을 다양하게 매김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간다. 가격민감도를 이용한 것이다. 이 개념의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적용된다.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일정기간 세일을 하여 제품을 다른 가격에 팔고, 메모리칩을 만드는 회사는 성능을 줄인 저가의 칩을 내놓아서 모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실제로 생산라인의 동일화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2G의 메모리칩과 1G의 메모리칩이 있다면, 2G메모리칩을 생산하여 1G로 줄이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언뜻 보면 바보 같은 짓이지만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3장 : 경제학자가 꿈꾸는 세상, 완전시장―효율성 vs 공정성

 

 자유시장에 맞기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장은 굴러간다는 것. 가격에 결정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을 통제하려는 많은 외부의 손길이 있기 때문에 (규제,세금 등) 시장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는 내용. 효율성과 공정성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사실 시장을 뒤흔드는 요소들은 정말 무한하기 때문에 정확히 예측해내기가 불가능한 것 같다. 즉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계속 키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

 

4장 출퇴근의 경제학―혼잡세가 교통체증을 막을 수 있을까

5장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팔지 않는다―정보 선점 싸움

6장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는가

7장 인생도, 세상도 게임이다―포커, 복잡한 세상의 축소판

8장 정부가 도둑인 나라―정부 도적행위 이론

9장 다함께 잘사는 방법―교환의 마법

10장 중국, 무엇이든 기회가 되는 곳―중국의 경제성장

 

 

이런 식으로 책은 전개가 된다. 세계화를 너무 미화시키고 환경문제를 일방적으로 해석하려는 것만 빼면 좋은 책이다. 특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이…

 

외부효과, 존내쉬의 게임이론, 주식에 대한 이해 (주식의 가격은 그 기업의 미래의 예상가치의 척도), 최초가 아닌 최고가 되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많은 해석하기 힘든 요소가 들어가는 포커게임 같은 경제, 역대 최악의 최고의 경매, 카메룬 같은 나라가 못사는 이유, 독재자들이 독재를 유지하는 방법은 통치그룹의 부패를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것, 비교우위, 그리고 공산주의 마오쩌둥의 정부가 경제에 너무 간섭을 해서 경제가 무너졌던 일. 그리고 정저우의 정부가 경제를 무한경제체제로 만들어 중국이 날개를 달은 것, 그러기 위해서는 희소성에 맞서고 부패와 싸우고 외부효과를 수정하고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올바른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나라와 친해지려고 했던 것.

 

이 모든 것이 한번쯤 곱씹으면서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들이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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