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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기피증 고치는 법좀 알려주세요ㅠ,ㅠ

도와주세요ㅠ |2006.07.26 19:31
조회 695 |추천 0

좀 깁니다. 긴거 싫어하시는분들은 패스~해주시고요.

이런사례 극복해보신분들의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ㅠ

 

제 나이 올해 대학교 1학년인 20살이예요.

제가 좀 심각한 남성기피증이 있거든요.(유일하게 아빠만빼고요;;)

 

어느정도냐 하면 아무리 피곤하고 다리가 아프더라도

 

버스나 지하철에 빈자리 옆에 남자있으면

 

절때~!!  절~~때 앉지 않구요.

 

서서 가더라두 옆에 남자오면 다른곳으로 도망가구요.

 

만원버스같은 도망칠수 없을땐 신경이 완전 곤두서서는

 

스트레스 왕창왕창 받으면서 빨리 도착하기만 빌고 있어요.

 

쇼핑을 할때 쇼윈도에 물건이 진짜 맘에들어도 남자주인인 집에선 절때 안사고요.

 

삼촌이나 큰아버지 말거시면 건성건성 말해버리고 그자릴 피해서 엄마한테 버릇없다고

 

자주 혼나기까지 해요.ㅜ.ㅜ

 

 

 

저도 첨 부터 이런거 아니였어요.

 

초등학교때는 남자얘들이랑 장난도 잘치고 아무 거리낌 없이 잘 놀았는데

 

3학년때 주산학원인가 다녔거든요. 거기에 원장선생님 남편분이 군대 중령인가

 

소령인가 여튼 계급이 좀 높은 직업군이이셨어요.

 

일이 자주 없으신건지 아님 높은 계급분들은 개인시간이 많으신건지

(제가 군대를 잘몰라서;;)

 

일주일에 4번은 학원에 놀러오시더라구요. 그리곤 꼭 저를 불러요.

 

"아이구 우리딸 한번 안아보자~"

(참고로 원장님네는 아들둘이라 딸이 없다고 저보고 딸해라고 자주그러셨음)

 

이러면서 자주 안았구요.

 

집에 갈때 저만 태워준다면서(딴애들보곤 비밀로 해라고;;) 조수석에 타라고 한뒤

 

"고무줄뛰는데 그렇게 다리가 높이 올라간다며? 어디한번 얼마나 튼튼한지 보자~"

 

이러면서 자주 그..허벅지 젤 윗부분(차마 정확하겐 말 못하겠어요ㅠ)을 주물럭거리고

 

여튼 그외에도 여러일이 있었더랬죠.

 

저런일이 3년쯤 계속되었다고 보시면 될꺼예요.

 

그렇게 저는 중학교에 가게 되었고 학원은 이사가면서 그만뒀었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수업시간에 성교육도 하고 이런저런 행동을 조심하라는등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때 그 원장선생의 남편이 제게 했던짓이 성추행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때의 그 수치심과 혐오감은 말도 못해요.

 

그리곤 그 이후 초등학교 남자동창들 보는게 너무 싫어지면서 동창회도 안나가게되구

 

버스나 지하철에서 저 위에 쓴것처럼 행동하게 되구...ㅠ.ㅠ..

 

학원다녀도 남자얘들이 말시키면 시선 절때 안마주치고 완전 무뚝뚝하게

 

몰라~ 이러고 도망가고...;;(분명 미친앤줄 알았을꺼예요..ㅜ.ㅜ)

 

친구들에게 남성기피증같다고 그러니까 남자를 사겨야 없어진다고 하길래

 

고등학교때 친구가 소개시켜준 남자애랑 사귀기로 했는데 말시켜도 쭈뼛쭈뼛

 

걸을땐 1m 떨어져서 걸어가고 다가오면 제가 도망가고

 

손잡을라 치면 기겁하고 그래서 남자애가 성격 이상한 애 소개시켜줬다고

 

제친구만 욕먹고 그랬더랬죠.

 

아아...지금 벌써 반학기가 지났어요.

 

고등학교까진 그래도 여자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금 학과에 남자가 더 많습니다ㅠ

 

초반에 잘해주던 선배들과 동기들도 제 태도에 쌓인게 많으셨는지

 

엠티가서 술드시곤 성격이 지랄맞다면서...성격 캐도도하다면서..절 씹으셨다더군요.

 

저도 고치고 싶어요. 옛날일은 과거일뿐이라고 모든남자가 그렇지 않아!! 라고 수백번을

 

맘속으로 외쳐봤습니다만 잘안됩니다.

 

극복해서 원만한 학과생활을 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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