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터비아 (Disturbia, 2007)
감독 : D.J. 카루소
출연 : 샤이아 라보프, 사라 로머, 캐리 앤 모스, 데이빗 모즈
아버지의 죽음이후 반항아가 된 케일은 말썽을 피우다 법원으로부터 자택구금
판결을 받고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엄마 줄리는 밤낮없이 일을
하면서 아들 케일과의 생계를 꾸려나가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소원하기만
하다. 집안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케일은 망원경으로 이웃집들을 훔쳐보는
것을 즐기게 된다. 그러던 중 케일은 자신이 관찰하던 한 이웃이 연쇄살인
마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는 진실인가 아니면 케일의 과도한
상상력의 결과인가?
사실 전반적인 이야기의 구조는 예상에서 빗나가지 않지만, 순발력있는
전개로 인해 그 타이밍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시종일관 긴장감의 고삐를 늦
추지 않는 스릴러적 정공법에 비해 가볍지만, 징후의 긴장감에 무겁게 짓눌
리기보단 리드미컬한 전개와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로 인해 한층 여유롭게 즐
길 수 있는 유쾌함에 게릴라적인 긴장감을 겸비한다. 또한 는
얼마 전, 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영화를
가득 채운 할리우드 유망주들만큼 신선함이 가득하다. 물론 그것이 히치콕의 뛰
어난 업적에 비해 한 수 아래라 할지라도,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영리함
에 탄력적인 스릴을 가미한 의 잘 빠진 매력은 영화적 즐거움
을 모자람 없이 제공한다.
Disturbia : disturb (방해하다) + ia (현상, 또는 공간)
평온한 곳, 하지만 언제든 방해 받을 수 있는 그 곳.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의 현대판 버전.
여름 블록버스터 대결의 승자,
"트랜스포머"의 샤이어 라보프가 출연한다.
이 영화의 기획에도 스필버그가 포함되어 있는걸 보면
스필버그와 라보프는 항상 붙어다니는 듯.
요즘은 잘 빠진 스릴러가 많이 나온다.
리턴, 조디악, 브리치, 디스터비아...
8월 30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