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를 대변하는 NGO단체가 맞는가?

김경기 |2007.08.25 14:17
조회 68 |추천 0

즐거운 주말 같잖은 일로 기분이 꿀꿀하여..

여러분들께 하소연 하는 마음에 글을 하나 올립니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를 대변하는 NGO단체가 맞는가?

 


<사건의 발단>

 

- 백화점에서 1년 전에 구매한 바지가 의자에 앉는 도중 무릅 부분이 약간 찢어짐.

 

- 백화점 매장에 수선과 새상품 구매를 문의하던 중,

  직원이 소비자 과실로 물체에 걸려 찢어진 것이라고 말하여,

  기분이 나빠 소비자연맹에 제품검사 의뢰를 맡기기로 함.

 

- 1주일 후 물체에 걸려 찢어진 것이라고 제품검사 결과가 나옴.

 


<본인의 입장>

 

- 검사결과를 인정하기 어려움 : 의자에 앉으면서 찢어지는 것을 내 눈으로 보았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본인의 종교와 존재가치를 놓고 맹세함.

                                                        아니라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니,

                                                        본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음)

 

-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가정

1) 예전에 본인도 모르는 스크레치가 나 있던 바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며 바지가 찢어졌다. → 이렇게 얘기했다면 차라리 납득을 했겠지요.

 

2) 상품 자체에 결함이 있어, 인장 강도가 낮아 제품에 손상이 온 것이다.

 

- 만약 검사 방법의 한계가 있어,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면 어쩔수 없다.

  현 기술의 한계이므로 그냥 알았다고 인정하고 넘어갈 것이다.

 

- 단, 본인은 어쩔 수없지만,

  향후 본인과 같은 선의의 피해자(과실이 없는데 있는 것으로 나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비자연맹에서 검사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여주었으면 한다는 의도에서

  소비자연맹에 전화를 하기로 함.

 

 

<한국소비자연맹과의 상담: 8월 25일 토요일 낮 12시>

 

- 본인: 상기의 상황을 설명

 

- 본인: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검사방법과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관련 업무개선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요청을 함.

 

- 상담원: 그건 네 생각이고, 불만이 있으면 재검사나

                다른 검사단체에 의뢰를 하던지 하라는 응답.

 

- 본인: (약간 기분이 나빴음) 내가 얘기하는 의도는 차후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있을 수 있으니,

            소비자연맹이 그 사회적 기능을 충실하게 다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다시 말함.

 

- 상담원: 만약 본인에게 유리하게 결과가 나왔으면, 만족하지 않았겠느냐의 말과

                더 이상 얘기해봤자 똑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니 끊겠다는 말을 함.

 

- 이후 경과

1) 본인: '사실'과 '생각'은 다르다. 제품의 인장강도에 결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지만, 제품이 무언가에 걸려서 찢어지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쪽은 지금 분명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며,

              만약 검사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본인은 차제하고라도 앞으로의 개선의지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함.


2) 상담원:  '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심증이 깔려있는 말들과

                   '너와 얘기해봤자 나만 피곤하다.'라는 식의 대화 내용이 지속되다가

                   소비자연맹 상담원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림.

 

- 본인: 황당해 함.

 


<결론>

1. 소비자를 대변하는 단체라면,

    소비자의 편에서 소비자의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해주려는

    태도 정도는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그렇지만 NGO라는 것도 그런 이상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 아닌가요?)

 

2. 올바른 조직이라면, 업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당연히 고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부언>

- 저도 나름대로 바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같지 않은 일로 길게 시간을 끌며 소비자연맹과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방관자적이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먹고 살기에 바쁘고,

   남들보다 희정정신이 특별히 강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서.. ^^; )

 

- 단지, 그냥 우리나라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소비자단체를 믿고

  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될 것이라고 믿고 있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불쌍해서 한마디 남기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소비자연맹에 남기는 말>


- 제가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감정적인 차원에서라기 보다는

  소비자연맹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소비자가 소비자연맹에 기대지 않으면 누구에게 기대겠습니까?

  그런데 소비자연맹이 100%로 확실하지 않은 검사결과로

  소비자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간다면 소비자는 그 억울함을 어디로 풀어야 합니까?

  물론 100% 확실한 검사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주신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연맹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만족할 것 같습니다.

 

- 향후 소비자연맹이 해주었으면 하는 후속 절차

1) 현재 소비자연맹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검사 방법과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Review

   : 완전한 과학적 검증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잘한다는 말로 일관하려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2) 향후 해당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

3) 개선 완료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진행 경과 Review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