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졸출신의 30대 중반의 미혼남성입니다. 5년여전에 다니던 회사를 건강상 문제로
그만두고난뒤에 계속해서 고졸자로써 구직활동을 해왔으나 사회적으로 높은 학력차별의
벽때문에 무려 5년여 가까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와서 학력위조
사건을 접하고나니 화가납니다. 누구는 고졸이라는 학력을 가짜학위로 포장애허 대학교수에다 온갖 이득을 해쳐먹고, 누구는 정직하게 자신이 고졸인것을 이력서에 기재한것때문에 원하는
바 직장을 갖지 못하고 장기실직상티에 놓여있고 그래서 지금은 그 한풀이를 위해서라도
백수상황이지만 늦깎이로 사이버대학에 등록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마는. 요즘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파문을 보면서 황당하기도 하였고 또한 화가났습니다.
대한민국 이땅에는 대졸이나 전문대나온사람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고졸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력차별과 학벌차별의 장벽때문에 자신의 실력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한채
지금 이순간 키보드워리어가 되거나 혹은 그것을 극복하기위해서 직장을 다니면서 방통대라던가 사이버대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은줄로 압니다. 물론 여력이 안될경우 고졸이라는 학력의 굴레아래에 갇혀서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사회적인 활동을 못하고 사는 이들도 있을테고요
그런데...
소위 학력위조하신분들의 태도를 보니 기가 막힙니다. 물론 거기에는 학력차별과 학벌차별로
고졸자들의 기회를 박탈해온 사회가 한몫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연,혈연,지연이 없으면
취업도, 성공의 기회도 잡을수 없는 이 사회의 잘못도니 System이 한 몫했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학력,학벌, 혈연,지연을 따지지 말아야합니다! 물론 자격증을 취득
함에 있어서 차등은 있을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에서는요.. 그러나 전문성을
요하더라도 고졸자로써 기본적인 자짍을 갖추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사람이라면
단계별로 취득할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정보처리기능사와 정보처리기사의
경우 학력에 대해서 차등이 있더군요 그리고 지금 제가 공부하는 사회복지사의 경우도
학력에 대한 차등이 있는걸로 압니다. 3급과 2급, 1급으로 나뉘어 있던데 3급은 고졸자들도
딸수 있지만 사실상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고 2급은 전문대이상나와야 가능하고
1급은 2급취득자중에서 일정경력이 쌓여진다음에 취득하는걸로압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회적으로 학력에 대한 차별이 은근히 있다는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간의 만남에서 고졸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사람들이 '몇년생이 십니까?' 라고
묻기보다는 '몇 학번 이세요?' 라고 물을 경우입니다. 이런경우 대부분의 고졸자들은 참으로
난감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요. 거기에다 취업과 관련해서 면접현장에서 면접관들이
고졸출신들에게 '전공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경우가 있던데 그때에 고졸자 입장에서
"저는 고교까지만 나왔습니다." 라고 말하면 어찌된 영문인지 그 다음으로는 연락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면접탈락이라는것이죠.. 정말로 이는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암만
자신이 실력을 갖추었어도 고졸이라는것때문에 일할기회를 박탈당하는거 여러분은
아시기나 합니까? 지금 이땅의 수많은 고졸들이 그로인해서 구직을 포기하고 구직단념자가
된 경우가 한둘이 아닐껍니다., 이러한 학력차별이 만연된 이 사회의 구조가 학력위조라는
괴물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학력여부를 떠나서 실력을 갖추고 그와관련해서 마땅이 관련된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경력을
쌓았다면 당연히 고졸이라해도 채용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찌된것인지 고졸자는
아예 취업의문턱에서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정부의 실업대책에서도 고졸이하자는 아예
방치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 청년실업문제를 거론하면 으례 자연스레 대졸자위주로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상대적인 약자인 고졸출신의 청년실업자및 사회에서 밀려난
재취업대상자들은 속으로 가슴앓이를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사람을 학력으로 제단해버리고 차별하는 사회는 더이상 대한민국이 아니라
소한민국이라고 저는 부르고 싶습니다. 소한민국으로 몰락할것인지? 아니면 학력차별없는
대한민국이 될것인지는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