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01
tester 박지선
problem 집에서 말끔히 화장하고 나가도 10분 후면 개기름이 좔좔. 모공과 피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피부.
recipe 모공과 피지를 조절해주는 기능의 에센스를 하루 2회 5일간 사용. 블랙헤드와 각질, 피지를 조절해주는 스크럽제를 이틀에 한 번 총 2회 사용.
아무 것도 안 했을 땐?
am 10:00 10km 달리기를 한 후 나온 피지량. 1회 피지 분비량의 2배 수준.
am 12:00 코 주변에 분비된 어마어마한 양의 피지. 반사 효과 짱.
pm 7:00 퇴근 후 콧등에 손을 대자 나온 피지.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상당한 양이 확인된다.
pm 7:30 하루 평균 기름종이 사용량 6장.
하루 한 장씩, 기름종이가 줄었어요~
참기름? 들기름? 노~NO~개기름. 나의 하루는 파우더가 묻은 GATSBY의 기름종이를 챙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루 평균 사용하는 기름종이는 6~7장. 햇볕 쨍 쨍 내리쬐는 날이면 10장을 너끈히 소화할 때도 있다. 문제는 기름만 나오는 게 아니라 모공까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미 유명세를 들어 알고 있던 랑콤의 에센스를 사용한 첫째 날, 아침 세안 후 찬물 패팅을 하고 난 뒤 에 센스를 바르자 몰라보게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교회에 다녀오자 3시간 만에 개기름이 좔좔~. 에센스만으로 피지를 잡기에 는 역부족이었던 걸까? 저녁엔 흑설탕 스크럽을 해보았다. 약 15분간 흑인이 되었다가 돌아오자 피부 속까지 말끔해진 느낌.
약간 울긋불긋한 기는 올라왔지만, 피부는 한결 깨끗했다. 다음 날, 기름 종이 사용량은? 6장. 정확히 한 장 줄었다. 그렇게 테스트 4일째에 접어들자, 기름종이에 묻 어나는 피지의 농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매일 기름종이 사용량이 줄어 넉 장대로 뚝 떨어졌고 파란 기름종이에 참기름을 부은 듯 적셔지던 피지 양이 줄어, 기름을 닦아내면 기름종이가 반투명 상태가 될 정도로 농도가 옅어졌다. 모공 에센스는 메이크업이 잘 받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스크럽을 하면 다음 날 아침엔 피지의 꿉꿉 한 느낌이 없었다. 번들거림 때문에 종종 화장실로 달려가던 내가 TV 앞에서 두 시간 이상 뒹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크럽 덕분!
다이어트가 성공 궤도로 접어들기 시작한 느낌이랄까. 나의 개기름 퇴출 작전이 드디어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1 오후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첫 번째 기름종이를 꺼내 든다.
2 나의 원래 피지량. 기름종이 전체를 적시고도 남는 정도의 양이다.
3 모공 에센스를 바르는 순간, 사용 즉시 피부결이 코팅되는 느낌이 든다.
4 스크럽을 한 뒤 보송보송해진 내 피부! 다음날 아침에도 가뿐한 피부로 일어날 수 있었다. 호호호.
product review
5 랑콤 포어 엑스퍼트 에센스 30ml 8만원 피부 표면이 금세 매끄러워져요. 하지만 피지를 드라마틱하게 잡아주지는 않아요.
6 스킨푸드 블랙 슈가 마스크 100g 7천7백원 흑설탕을 이용해선지 입자가 굵고 거칠어요. 살살 문질러야 해요.
TEST 02
tester김수경
problem 블랙헤드가 문제. 코 주변의 피부결도 엉망이거니와 기름의 분출량이 어마어마해 화장을 해도 쉽게 벗겨져 버린다.
recipe 메이크업 전 즉각적으로 모공을 감추어주는 프라이머를 하루 한 번, 피지 흡착 파우더 컴팩트를 매일 틈틈이 사용.
아무 것도 안 했을 땐?
am 9:40 7시 20분에 화장을 한 후 아직 개기름이 포착되지 않음.
pm 1:00 울퉁불퉁한 나의 블랙헤드와 잘 어우러진 피지들.
pm 5:30 이 시간대 나의 평균 피지 분비량. 기름종이의 1/2이 흠뻑 적셔진다.
pm 10:00 하루를 마감하며… 이렇게 많은 기름종이를 썼다면 믿으시겠어요?
샤방해, 샤방해, 나의 뽀송뽀송한 피부~
친구들 사이에서 애칭이 ‘번들이’로 통할 정도로 나의 개기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무리 예쁘게 화장해도 오후만 되면 허물 벗어지듯 메이크업이 벗겨지는 관계 로 자외선 차단제와 립글로스만으로 메이크업을 끝냈다.
하지만 그런 성의 없는 메이크업 습관 때문인지, 직사광선을 피하지 못한 내 피부엔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색깔도 점점 까매지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습관에 획기 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나의 메이크업 ‘메이크 오버’가 단행되기 전, 하루 평균 사용하는 기름종이의 양을 측정해보았다. 대략 5장 내외였다. 오전 10 시에 한 번, 점심시간 후에 한 번, 5시, 8시엔 규칙적으로 기름종이를 사용해야 했고 그 사이에 상황에 따라 한두 장의 기름종이를 더 사용했다.
그랬던 내가 바닐라 코의 프라이머와 크리니크의 피지 조절 파우더를 메이크업 코스에 삽입하자 기름종이 사용량이 하루 만에 3장으로 줄었고, 그 양도 가뿐해졌다. 평소 파우더 메이크업을 하면 화장이 두껍게 되면서도 잘 먹지 않고, 오후가 되어 수정 화장을 하면 피지와 뭉쳐 지저분했는데, 크리니의 파우더는 화장한 티가 안 나 면서 뽀송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었다. 테스트 3일째엔 바빠서 파우더를 생략하고 프라이머만 발랐는데도 평소보다 훨씬 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피지는 스킨케어를 통해서만 잡을 수 있다고 만날 유분 없는 기초만 찾아다녔는데…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것을 그 땐 왜 몰랐을까?
1 세안 후 나의 생얼.
2 테스트 2일째와 4일째의 기름기 정도 비교. 이틀 사이에 상당히 많이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은 2일째, 오른쪽은 4일째. 위에서부터 아침, 점심 순.
3 프라이머를 바른 나, 예쁘지 않나요?
4 테스트 마지막 날, 나의 피지 분비량을 보시라~
product review
5 바닐라 코 더 프라임 프라이머 매트 30ml 1만4천8백원 바르는 즉시 벨벳처럼 마무리되는 제품. 프라이머만으로 피부 표면이 정리된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 이었어요.
6 크리니크 스테이-매트 쉬어 프레스드 파우더 7.6g 3만3천원 가볍게 발리면서 피부 표면을 뽀송하게 만들어줘요. 입자가 미세해 블랙헤드와 모공도 꼭꼭 감추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