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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집". . .예상보다 선혈이 낭자하고, 좀

이민경 |2007.08.26 12:04
조회 31 |추천 0

영화 '검은 집'. . .예상보다 선혈이 낭자하고, 좀 무서웠다.

 

2007.6.23. 친구랑 부대 메가라인에서 보다.

 

딱히 볼 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고, 스릴러 영화 중 그나마 나은듯해.

 

황정민이 나왔다길래, 실망하진 않을 듯 하여.

 

보험회사 직원치곤, 너무 어리버리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느낌.

 

포스터만 보고서는 냉철한 느낌의 이성적 인물을 생각했는데.

 

단순화의 오류~~. ^^;;

 

아이 아빠의 광기어린 연기는 소름끼쳤다.

 

매번 오후 3시에 은행 찾아와 괴롭히는 거며,

 

손가락 물어뜯는 거며, 깜빡임이 덜한 눈 움직임.

 

이화가 사건의 중심에 있으리라는 건 예감했지만,

 

막상 싸이코 패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땐 끔찍했다.

 

광인은 힘도 정말 센가보다. . .

 

보험사 삐딱 아저씨를 쇠사슬로 질질 끌어 선로에 누일 땐 정말. . .

 

차츰차츰 영화는 인물의 잔혹성에 초점을 맞추어 나갔고. . .

 

피를 철철 흘리며 점차 엉망이 되어가는 등장인물들과

 

외국영화에서나 봄 직한 갈고리 달린, 지하 비밀공간. . .

 

뻔한 듯 하면서도, 그 잔인함에 몸서리쳐졌다.

 

사실 내 취향은 스멀스멀한 귀신 영화에 더 가깝지만,

 

눈에 열쇠가 꽂히고, 텅 빈 집안을 엉망으로 부숴놓고,

 

자극적인 장면들은 날 묘하게 흥분시키기도 했다. ^^;; 

 

그러고 보면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도 싸이코패스??

 

동생의 자살이라는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황정민.

 

그 인간적 나약함에 동정은 가지만, 상황대처적 능력이 떨어지는

 

그 남자로서의 무능력함엔 한숨이 나왔다. . .

 

약혼자 구하러가면서 맨 손으로 가는, 절대적 무모함!!

 

내가 약혼자 여자라면, 사건 끝나고 나서, 헤어졌다, 정말로.

 

뭐, 그런 인물이기에, 영화가 이어지는 거지만. . .

 

실존 인물인 듯한 외국인 싸이코패스의 그네 그림.

 

마지막 신이화의 분신인 듯한, 여자 아이의 그네 그림.

 

이 지구상에 지금 분명 존재할 그네들을 생각하면, 답답. . .

 

선천적인 사악함이라도 , 환경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메세지를 던지려 했지만, 

 

계속 내 눈엔 피 흘리는 사람들이 어른거린다. 이런~~.

 

그들도 사람이라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던 황정민.

 

그러나 나는 사회에서의 격리 수용에 한 표를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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