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예비후보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공무원의 선거중립과 대통령 임기말에 국정을 도모해야 할 책임있는 장관이 정치적인 이유로 돌연 사표를 낸 것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저버린 처사이다.
물론 열린우리당의 국민적 실망과 실정으로 인해 당을 눈가림 해체하고 도로우리당을 만드는 등의 긴박한 사정을 보고는 있지만 경선을 앞두고 장관이 특정후보 쪽에 참여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문제는 2004년 한명숙 전 총리도 환경부 장관시절 총선출마로 사표를 냈고 2006년 3월 이재용 전 장관도 임기를 1년도 못채우고 대구시장후보로 나서기 위해 사표를 던졌으니 환경부 공무원들의 사기는 어떻겠는가.
장관들의 공무원으로서의 의식이 다분히 정치성향인 자들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자로 임명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환경부는 과학기술처, 정통부 등과 같이 전문가들로 선임되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