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발이 아팠고
비가 내려 우울했다
거기다 더 힘들었던 건
우울한 티 내지 않으려 애써야 했고.
뭐지?
자꾸만 한번 두번 떠올리게 되는 그 기억들 말야.
이만큼 시간이 흘렀으면
잊혀져야하는 게 정상인데...
.......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난 기억해
항상 니 가방 한쪽엔 우산이 꽂혀 있었고
우산같은건 잘 챙기지 않던 날
챙겨주던 니 모습을.
비가 올땐 그런 너의 모습
해가 쨍쩅할 땐 그날의 너의 모습,
항상 떠올리곤 해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단다
미안해
아직까지 잊어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