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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아이의 숨겨진 영재성을 찾아줘라

서울한서전... |2007.09.05 11:34
조회 141 |추천 5

천재가 말 그대로 하늘로부터 타고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면

영재는 다른 사람보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즉, 영재는

‘잠재력’이 뛰어나면서 ‘창의성’과 ‘과제 집착력’이 남다른 아이를 일컫는

것이다. 예전에는 영재를 ‘지능’만으로 판단하여 지능지수가 전체의 3∼5%

안에 들면 ‘영재’라고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재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에서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없는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면 그 아이를 영재라고 한다. 미술이나 음악 분야에

비범한 재주를 보인다면 그 아이는 미술 영재, 또는 음악 영재라고 불린다.

수학이나 과학도 마찬가지. 영재의 분야가 세분화되는 만큼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키운다면 그 분야의 영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영재 교육은 태아일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의 영재성을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조기

영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인간의 잠재된 능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영재 교육은 태교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선별해서 음악을

듣는다든가 간접적인 경험을 시키거나 문제를 풀면서 태아를 자극할 경우

영재성을 발휘할 확률이 더 높아요.”
누구나 잠재능력을 갖고 있으며 영유아기에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준다면

영재가 될 수 있다는 한국영재학회 하종덕 (재능대학 아동보육학과 교수)

부회장. 일반적으로 영재 교육에 대해 ‘특별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인마다

타고나는 잠재력의 크기는 모두 다르고 누가 영재성을 갖고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아이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 잠재력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영유아기에는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아이들과 달리 집착하는 정도가 남다르다든가 특정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수학, 영어 등에서 그 시기 아이들이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영재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하여 아이가

어떤 분야의 영재인지 알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숨겨진 재능에 따라 영재가 구분되어진다. 이를테면 과학

영재에는 수학, 물리과학, 지구과학, 정보 등의 분야가 포함돼 있다.

언어 분야는 말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글을 쓰는 등 창작을 통해

창의성을 보여야 영재라고 할 수 있다. 사회 영재는 지리, 경제, 역사 등에

 관심을 갖고 이치를 깨닫는 정도가 높은 아이를 말하고 사회성 영재는

다른 사람에 비해 리더십이 강한 아이가 해당된다. 영재의 범주가

다양해진 만큼 아이의 순겨진 영재성을 찾아주는 것은 이제 부모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교육으로 영재성을 키워줘야 한다
“영재 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사고력을 확장시켜주는 거예요. 1차 함수를

 배운 후 2차 함수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1차 함수에서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가게 하는 게 영재 교육인 것이죠. 영재아들은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물음표를 던지며 여러 가지를 유추해내는 힘을 갖고 있어요.”
부모가 아이의 영재성을 찾아냈다면 키워주는 것도 부모의 몫. 하 부회장은

집에서 영재 교육을 할 때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

다. 또한 아이의 반응에 따라 단계별로 교육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관심을 갖고 재능을 발견하는 게 영재 교육의 첫 번째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전문가나 전문 기관을 찾아서 아이의 행동이나

특성을 볼 때 영재성이 있는 것인지 객관적인 검증을 받게 해야 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대로 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교육기관을 찾아줘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이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맡기는 교육기관이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줄 수 있는지, 아닌지도 판단해야 한다.

8세에 대학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었던 천재 소년 송유근 군이

인하대에 입학한 것은 송 군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부모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영재 교육은 1990년 초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제도권 안에서 실시되는

영재 교육은 부산의 영재과학고, 대학 부설의 과학영재교육원,

그리고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 전부이다.

그 외에는 제도권에서 실시되는 영재 교육에 가기 위한 사설 영재 교육원이

므로 영재교육기관을 선택할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직까지는 전체 아이들의 0.5%만이 제도권 내에 있는 영재 교육을 받고

있어요.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숨겨진 영재성을 구체화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 영재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포함하여 최소한 2~3%

정도는 교육을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요.”
공신력 있는 영재교육기관을 확충하는 등 조기 영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종덕 부회장. 물론 부모가 아이의 재능을 찾아내고 어릴

때부터 키워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 부회장은 주장한다.

0~3세 아이의 영재성 찾아주는 원칙 3

1 평소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관찰할 때 구체적인 사항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생후 몇 개월에 어떤 책을 읽었고 몇 시간 읽었으며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아이가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로 남겨두기까지 하면 나중에 영재 판별할 때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 교수는 체크리스트보다 몇 달 동안 쌓아온 기록이 더 중요한 판별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2 한 가지를 파고들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준다
아이에게서 특이한 부분을 발견했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 부모가 조력자 역할을 잘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한 가지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고 다 끝난 후에 다른 새로운 것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에게 조금씩 단서를 제공하는 등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영재 교육에서는 심층적으로 충분히 학습을 하고 나서

좀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3 “왜”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확장시킨다
영재 교육의 핵심은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1차 함수를 배운 후 2차

함수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1차 함수에서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가게

하는 게 영재 교육이라는 것. 따라서 집에서 아이와 사물을 관찰할 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아이의 사고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이 한 가지를 통해 100가지를

터득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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