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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연세대 다니는 남자들!

홍윤아 |2007.09.06 02:57
조회 495 |추천 7
 

1번째 남 -그 당시 세브란스 병원 치과 인턴으로 있었음.

21살때 만났던 사람인데요 한참 서로 호감을 느낄 때였어요.

나이차이는 좀 있었지만 워낙 동안이고 오빠답고 그래서 끌렸답니다.

어느날 오빠가 대뜸 저희 집 앞으로 찾아와서 얘기좀 하자고 하길래

저녁에 그 오빠 차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남: (차밑에서 뭔가를 계속 줍는다)

여: 오빠~뭘 그렇게 줍는거야??

남: 너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꾸만 떨어진다.이거 주워야해.

여: 머리카락을 왜 주워?ㅋㅋㅋㅋ

 

이 상황은 그냥 넘어갔어요.그 사람 성격이니까..

그리고 나서.

남: 윤아야.나 솔직히 고등학교때 일년 꿀었어..

여: 왜??어디 아팠어?사고쳤어?

남:응..어디 아팠어..

여:어디??몸이 안 좋았어?

남:몸..이라기보다는 정신이 안 좋았어.

여 : ?????

남: 사실..나..우울증과 결벽증으로 정신병원에 1년 있었다.

여: ...(허걱)

 

그래도 사람이 아팠다는데 몸이든 정신이든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하다가 종교 얘기가 나왔어요.

 

남: 너 종교 뭐야??

여: 나??나 기독교인데..오빠는?

남: 나...뭐 같은데?

여:기독교??

남: 아니

여:불교??토속신앙??

남: 아냐아냐...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압구정동에 있는 교회에 가..

여: 무슨 교회가 압구정동 쪽 밖에 없어??무슨 교회인데??

남: 음...이슬람교...

 

그 이후로 그냥 연락 끊었답니다.

 

 

2번째 남-연대 치의예과 다님.동갑

중앙대 의대 다니는 초등학교 동창에게 소개팅을 받았답니다.신촌에서..

저는 기대를 마니 하고 있었는데 약속시간 1시간 이후에 왔어요.

무슨 일이 있었겠지..하면서 이해를 했는데..

그 소개팅 남..오자마자 하는 말이..

남: (내 친구한테)야~졸라 짜증나..이넘의 인기는.여기 오는데 여자애들 2명이 또 연락처 물어보드라.

그러면서 저를 보며 뒤늦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남: 아!!안녕하세요..ㅋㅋ제가 너무 늦었죠? 이넘의 인기때문에..

그렇게 인기 많은 넘이 소개팅은 왜 나왔는지..이해가 안됐어요.

암튼...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남자가 또 저의 신경에 거슬릴 말을 하더라고요

남: 사실 제 자랑은 아닌데 제가 압구정동 사는데요...돈이 좀 많거등요?

여: ...아..그..그래요?ㅎㅎ

남: 아..뭣줌 물어볼께요~ 제가 버버리꺼 모자랑 신발 샀는데 이거 이뿌죠? 신경좀 썼어요.ㅎㅎ

여: ...

 

정말 재수가 털렸어요..그래도 제 친구 땜에 억지로 커피숍에 나와서 술집에 끌려 갔죠.

술집에서도 자기의 끝없는 자랑..참을수가 없드라고요. 집에 먼저 가야한다면서 나왔는데 그 사람이 따라나와서 하는말이

남: 왜 제 연락처는 안 물어보세요?안 궁금하세요?

여: 저기요~저 잘란게 하나두 없어서 그쪽 만나고 싶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잘란거는 알겠는데요 잘란척좀 작작 하세요!

 

이렇게 저의 소개팅은 또 아무 이득 없이 끝났답니다.

 

3번째 남-연대생. 지금은 졸업함.

아는 오빠랑 술 한잔 하기 위해 만났는데 의경 후임이라며 데리고 왔답니다.

어떻게 그 오빠랑 눈이 맞아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한참 잘 만나고 있었어요.

그때 제가 미대 갈라고 미술학원 다녔는데 그 오빠가 매일 학원 앞에서 기다리고 했거등요.

한참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고 잘 만났는데 어느날 제 문자도 다 씹고 연락이 없드라고요.

일주일 뒤에 전화 와서 하는말..

남: 윤아야..미안하다..우리 연락 그만하자..

그때까지는 그 사람을 그다지 사랑까지의 감정이 아니였기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또 일주일이 지났나???갑자기 문자가 오드라고요..

남: 다시 날 받아주면 안되겠니???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바보같이 저는 다시 알았다면서 만났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오빠가 전에 사겼던 여자친구가 유학갔다가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 여자를 다시 만났다가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다시 연락을 한거라고 하더군요..

암튼 오빠가 미안하다면서 반성문도 써오고 그렇게 잘 만나고 있는데 또 다시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그때 저는 그 오빠에 대해서 맘을 너무 많이 준 상태였는데..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문자 하나를 딸랑 보냈드라고요.

남: 정말 미안하다.나 그 여자를 못 잊겠따.잘지내라.

 

진짜..너무 화가 났어요.근데 할말이 없드라고요.

암튼 이런저런 일을 겪게 되니 연대생들 정말 너무너무 싫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대생들은 잘란척 왕 심하고 (물론 잘랐으니까 할말은 없는데) 잘놀고, 여자를 너무 가볍게 보고...암튼 그런 생각 밖에 들지 않아요.

물론 정말 괜찮은 사람도 있겠죠.

제가  남자 복이 없나봐요..ㅜ_ㅜ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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