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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있는 흡연예절

박윤후 |2007.09.06 15:18
조회 30,581 |추천 557


 

임신 전부터, 오래 전 부터 생각해왔던 일이지만

우리나라 흡연자들은 담배를 너무 자기 위주로 피운다.

나 또한 흡연자였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 참을 수 없는 욕구로 인해 미칠 거 같은 기분을 알지만

그래도 때와 장소, 상황을 봐 가며 피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서 몇가지 흡연자들이 고쳐주었으면 하는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1.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해운대 바닷가에 놀러가 밤바다를 즐기려던 오래 전 가을.

 난 바닷가에 꽂혀있는 담배꽁초들을 주으며 새벽을 맞이했다.

 그때 주운 꽁초가 편의점 봉투로 3봉지나 되었다.

 무덤의 묘비처럼 꽂혀있는 수 많은 담배꽁초들이

 파도를 타고 바다로 갈 거라 생각하니 너무나 서글펐다.

 

2. 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일본처럼 흡연구역이 생기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앞서야 할 거 같다.

 특히 겨울에 새로 산 오리털 잠바를

 지나가던 아저씨의 담배꽁초가

 사정없이 훑고 지나가는 바람에 구멍이 뚫리는 일은

 정말이지 억장이 무너진다.

 

3. 초등학교 또는 청소년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지 말았으면 좋겠다.

- 임신성당뇨병에 걸려서 식사 후 운동이 필수라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걷기 하고 있는 요즘,

 담배연기와 꽁초들로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오곤 한다.

 위의 사진처럼 너무나 당당하게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어른들이 밉다 못해

 뒤통수를 팍 쳐주고 싶을 때가 너무 많다.

 더 황당했던 일은 초등학교 축구 코치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너무나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던 모습.

 요즘 애들 조숙해서 초등학생도 담배핀다는데

 학생들을 탓하기 전에 모범이 되어야 할 어른이

 제 몫을 하지 못 했다는 반성을 먼저 해야겠다.

 

사람이 사람과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서로를 조금만 더 이해하고 배려해 준다면

좀 더 깨끗하고 올바른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리의 미래가 달린 아이들에게

절대 금연하라고 소리치기 전에

제대로 된 흡연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일 듯 하다.

추천수557
반대수0
베플송지연|2007.09.06 23:26
억이님 흡연이 무슨 기호식품이자 취미로 착각 하시는데, 엄청 나쁜겁니다. 참고로 저는 흡연을 즐겼던 임산부입니다. 흡연하시는분들 흡연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히세요.그렇게 즐겼던 흡연인데도 저는 흡연자들때문에 길가다가 오바이트했습니다. 임신이라는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입덧이라는 것때문에요. 나 하나 나쁜공기에서 사는건 상관없지만 내 자식만큼은 아프지 않길 바라는게 부모 심정입니다. 님 부모님도 그렇게 10개월 뱃속에서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을겁니다. 그렇게 불쌍하다면 지자식 앞에서나 피우라고 말하고싶네요. 앞서 말했지만 저도 흡연자였습니다. 끊는거 어려운것도 잘 알구요. 막상 태울 곳 없는것도 잘 아는데요. 흡연 하지 말아 달라는게 아니라 조용히 혼자 즐겨야죠.좋은것도 아닌데...그런 흡연자들 꽁초 쓰레기통에 꼭 안버립니다. 길에다가 총알 떨구죠..담배로인해 생기는 가래침도 막 뱉곤하죠. 그런 쓸데없는 동정심은 어떻게 나옵니까?25년 가까이 간접흡연하며 실아온 님 가족들 건강이 가장 걱정되네요. 절대 흡연자들이 불쌍한것 아닙니다. 나쁜줄 알면서도 금연 못하는 흡연자들의 쓸데없는 이기심과 자존심입니다.
베플억이|2007.09.06 20:38
나는 흡연자가 아니다. 그러나 흡연자를 비판(욕)하는 글들이 올라올때 보면 항상 글내용이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항상 어떤장소에서는 피지말아달라. 어떤경우에서는 피지 말아달라. 어떤상황에서는 피지말아달라고 주장하기만 할뿐 그에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을 못보았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바랄것이라면 그에대한 대안을 같이 첨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흡연자의 권리는 점점 줄어들고있고 건물안은 그렇다치고 건물밖 길거리에서 피우는것 조차 말이 많이나오는 상황이다. 그런말을 하려면 대안을 좀 제시해서 말을했으면 좋겠다. 하긴..대안으로 마땅히 할말도 없지..흡연구역에서 피라는 말이 있다만, 요즘 한국상황에서 흡연구역이라고 정해진곳 얼마나될까 궁금하다..어느장소 어느상황에서 흡연을 하지말아달라고 말을하려면 그 상황을 피해서 흡연 할수있는 상황과 장소를 제공해 주어야 함에도 그러한 대안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은채 일방적인 주장만 펴고 있다..흡연자들이 참 불쌍하구나.. 첫머리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흡연자가 아니다. 우리집에서도 25년 가까이 간접흡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불쌍하구나.
베플이수빈|2007.09.08 09:05
기름값 아파트값좀 내리고 담배값좀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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