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크릿 윈도우 _ Secret Window (2004)

성신제 |2007.09.07 10:34
조회 32 |추천 0
 

시크릿 윈도우 _ Secret Window (2004)

 

ㆍ 조니 뎁 팬에게 강추. 귀엽게 나온다.
ㆍ 잔잔한 공포/범죄/스릴러
ㆍ 이미 영화에서 사용된 다양한 소재의 조화

ㆍ 최고도 아닌 완벽하지도 않은 딱 적당하고 잘 조화된 작품

 

 


 

 

STORYLINE]

 

모트 레이니(Johnny Depp)는 유명 작가다. 아름다운 집에서, 아름다운 부인 에이미(Maria Bello)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착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금방 닥치고 어느날 모트는 부인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채 슬럼프에 빠진다. 몇달뒤 이상한 손님이 대문을 두드리며 모트가 자신의 글을 뱃겼다고 주장하는데...

 

어이없는 모트는 존 슈터라는 낯선 남자(John Turturro)에게 자신이 몇년 전 실렸던 잡지를 보여주겠다한다. 슈터는 3일을 주겠다 하지만 모트는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자 더욱 잔인하고 괴팍하게 변해버리는 슈터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INSIDE STORY] - SPOILER입니다. CRITIQUE 부터 읽고 영화 본 후 읽기.

 

실은, 이미 모트는 글을 쓰면 쓸 수록 글 속에 빠져 부인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10년 결혼생활이 무너지기 시작한건 그녀가 바람피기 훨씬 전 일이다. 오히려 모트가 모텔 방에 쳐들어가 소리지르는 영화, 첫 장면이 계속 영화 도중 반복되 플래쉬백 처럼 표현되며 이상한 점이 보일텐데- 바로 부인과 부인이 바람피던 남자, 테드(Timothy Hutton)가 마구 소리지르고 화낸다는거다. 시간적 개념을 잡아주는 장면이기도 한다. 영화 내에서도, 슈터 보다 모트가 몇년 일찍 스크릿 윈도우라는 단편을 쓴것으로 나오는데, 아마 그 시점에서 흘러 슈터라는 인격이 계속해 차츰차츰 심해진것 같다. 그 전까지는 살인을 저지른 적이 없는 듯 표현되기 때문에 부인과의 안좋은 관계가 눈 앞에 보이면서 심적인 불안감에 흽싸여 영화 초 부터 나오는 미친듯한 동작과 행동 그리고 표정,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지나친 경계는 관객을 당황시키긴 하지만 그냥 글쟁이라 그런가보다~ 싶다. 그에다, 다른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고 행동하는것에 비해 모트는 언제나 동떨어져 다른 시간을 살듯 생활하며 영화가 계속 진행될 수록 잠드는 시간이 많아지고 계속해 시간의 개념을 없애 인격의 혼동이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시크릿 윈도우라는 말 자체도 자신의 어떠한 숨겨진 부분이 드러나는 것이다. 캐릭터, 모트 레이니의 비밀 창문이 열림과 동시에 천천히 쏟아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단편 소설과 현실속 자극에 통해 드러나는 모트의 정신 분열 상태. 물론, 확실히 모트라는 사람이 기준이며 슈터는 하나의 만들어진 인격일 뿐이지만, 계속해만들어지는 여러 psychopath식 정신 분열, 인격 장애에 관해 영화들 처럼 이 영화 역시 더 악한 녀석이 소극적인 성격을 덮친다.

 


끝에가서 주인공이 모트의 모습을 다시 한것은, 소설 스크릿 윈도우의 엔딩을 무사히 바꾼것에 만족해 다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하게 된것이며- 옥수수용 포크를 손에 돌려 보는것은 폭력성이 나오기만 기다리며 머리속을 맴돌고 있는 상태를 암시한다. 하지만 엔딩을 무사히 끝낸 그는 자신의 글쟁이 직업병 속 만족을 쉽게 느끼지 못함에서 나오며 다시 글에 도움이 필요할때 악마 같은 슈터의 존재가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모트의 이름은 MORTON RAINEY이다. 영화 끝에 보면 쉽게 눈에 띄는것이 가게에서 구매하는 세가지 물건중 소금이 있는데, 소금 통에 MORTON's salt라 써있다. 그 아래에는 When it rains it pours라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모트의 이름이자 이름의 뜻이자 캐릭터의 특성이기도 하다.

 

 

                        슈터로 나오는 John Turturro↗


 

그외 SPOILER있는 다른 영화속 FACT 몇가지만!]

 

1) 영화 속 조니뎁의 대사: "This is not my beautiful house. This is not my beautiful wife. Anymore." 이것은 나의 아름다운 집이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름다운 부인이 아니다. 더 이상. - 원래  Talking Heads라는 밴드의 Once in a Lifetime이란 곡의 가사다.

 

 

2) 조니뎁이 거울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렇게 말하고 있는것이다: "When Sister Veronica found out about the windows she withdrew the school from the competition."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1968년작 공포 영화 Rosemary's Baby속 대사다. 주인공 로즈마리가 첫번째 꿈을 꿀때 나온다.

 

3) 슈터로 나오는 John Turturro는 실은 악역을 싫어한다. 멋진 연기에 약간 엉성하고 무서운 다크 이미지인데도 악역을 왠만해서 피하는 연기자다. 영화 출연 결정은 스티븐 킹의 팬인 아들의 설득 덕이었다 한다.

 


4) 모트가 거울을 바라 볼때 머리 뒤가 보이며 얼굴을 돌리니 같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듯 머리를 돌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은 벨기에 화가 Magritte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의 작품엔 흔히 영화속 슈터가 쓰는 검은 모자를 쓴 정체 모를 남자를 그리곤 했다.

 

5) 모트의 실체를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막 이야기 해주는 장면에서 듣지 않으려는 듯 갑자기 "Rah! Rah! Rah!" 이상한 소리를 낸다. 조니뎁은 모트의 혼동과 산만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소리를 낸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이 영화 찍을 당시 옹알이를 할때 였는데, 사람의 말을 잘 이해 하지 못할때 Rah!라는 소리를 냈다 한다.

 


CRITIQUE]


David Koepp(1963年生)이 감독으로 나선 영화 는 잔잔한 공포다. 이미 익숙해진 주제로 영화 중반 부터 나름대로 쉽게 추측하는 재미도 있으며 잔안하던지 필요없는 하드한 공포가 쉽사리 보이는 요즘에 비해 딱 좋고 적당한 호러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히 조디 포스터 주연의 이던지 톰 크루즈 주연의 같은 작품에서 감독으로써가 아닌 글쟁이 모습이 훨씬 멋진것 같다. 꽤 볼만 했던 영화 , 가끔은 재밌기도, 가끔은 무섭기도- 양쪽 다 딱 적당할 정도로 만들어 조화가 잘 이뤄졌지만 뭐든 적당한게 좋다는 철학은 무시한채 요즘 관객들은 대단한것을 바란다. 이 영화는 대단하지 않은, 스테디 셀러이기 보단 베스트 셀러인 오락성 도서, 스티븐 킹의 소설 를 읽는것과 비슷한 느낌의 영화다. 결국,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영화- 혼자 받아 보기 쉽고 진행도 빠르며, Johnny Depp과 John Turturro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Timothy Hutton의 연기 엉성하고 답답해서 실망이었다.

 


감독이 원했던것 같은 분위기를 코믹하고 실용적으로 표현한 조니뎁 옆에 뚜렷하지 못한 캐릭터를 갖은 배역이라 어쩔 수 없을지도... 오르지 조니뎁 중심의, 그러나 조니뎁을 채우고 최상의 연기를 꺼낼 정도로 대단하지 못한 소재의 영화 . 스티븐 킹의 이야기들은 매우 무섭다. 내가 가장 무서워했던 공포 영화가 바로 이지만, 킹의 많은 이야기들은 주로 그냥 책으로 남는게 났지- 드라마와 이러한 영화를 통해 이미지가 너무 청소년틱한 미성숙 분위기를 풍긴다.

 

다양한 속뜻과 속깊은 대사와 좋은 연기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욕심이 없어 조용하게 끝나버렸다.

 

 

.desdemona's death

http://www.cyworld.com/l2:34a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