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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김선영 |2007.09.08 12:23
조회 23 |추천 0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법이다.



막상 열어보면 으레 하찮고 대수롭잖은

잡동사니들만 잔뜩 들어있는 것이지만,

그 서랍의 주인에겐 하나 같이

소중하고 애틋한 세월의 흔적들이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서랍속  먼지 낀 시간의

흔적들과 꿈, 사랑, 추억의 잡동사니들까지를 함께

소중해하고 또 이해해 주는 일이 아닐까.



추억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걸 지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모든 인간은 누구나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임철우- " 등대 아래서 휘파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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