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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그런 거 있잖아. 아무말도 아무것도 할

김신영 |2007.09.10 00:10
조회 71 |추천 0

왜 갑자기 그런 거 있잖아.

 

아무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명 할 말이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지고.

 

 

바보처럼 멍하니 아무 말 못하고 있는, 그 때의 기분 말이야.

 

 

괜히 혼자 얼굴 붉어지고 그런다.

진짜 바보가 된 것 마냥.

 

 

일본문학 한 칸을 다 읽기를 이번 방학의 목표로 세웠지만,

..대출증은 잃어버린 핑계로 한발짝 뒷걸음질 쳤다.

 

 

어려운 말을 쓴다고 좋은 글이 되는 건 아니다.

..연슬이가 그러던데. 현대문학은 동감의 문학이라고..!

 

맞는 말 같지만,

누군가와 함께 같은 느낌을 같게 되는 글은..

그만큼 대중적이겠지만,

미친 척하고 해괴한 시로 세상사를 혼란시키고 싶은,

아직 미련스러운(ㅋ) 아마추어 나는.. 모험을 강행하고파.

 

김용택 아저씨의 시는.. 쉬워서 읽기 좋다.

하지만, 큰 감동의 물결은 없는 듯 하다.

 

평이한 감동은 모든 이의 입에 음식의 향기를 불어 넣을 순 있지만,

..단지 그 것뿐, 

혀와 이빨에 아스러지는 - 맛깔스런 음식을, 느끼게 할 순 없다.

 

    

나는 내 혀 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입 속에서도,

뭉개지고 허물어지면서 맛을 내는,

그런 감동을 만들어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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