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Dialog in the dark

이명숙 |2007.09.10 01:35
조회 38 |추천 0


 

어둠속의 대화 Dialog in the dark_예술의 전당, 070825

 

어둠은 내게 그리 친숙하지도 반갑지도 않은 대상.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불안..

부정적인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어둠이란 존재는 기피대상 1호.

 

그런 어둠 속에서 과연 어떤 대화가 가능할까?

 

우리 감각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시각이 철저히 차단된 채..

"청각과 촉각, 후각, 미각에만 의지한 나의 일상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단지 시각장애인이 되어보는 1회용 체험으로 그치진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안고 들어선 '어둠 속의 대화'전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처음 보는 낯선 이들과 친구가 되어 떠나는

1시간 반의 색다른 여행!

우린 서로를 의지하며 숲속을 산책하고..시끄러운 도시를 활보하고..

활기넘치는 시장을 구경하고..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친 서로를 위로하듯 한 잔의 음료로 목을 축이고..

 

처음 어둠 속으로 발을 디딜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웬지 모를 마음의 평안과 소통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어둠 속의 대화' 전.

 

시각의 중요함을 깨닫는 것 이상으로..

소통, 대화의 방식은 참으로 다양할 수 있다는 것..또, 그동안 보이는 게 전부인양 착각하며 내게 주어진 나머지 감각을 참으로 무가치하게 여기며 살아왔다는 것..등등..많은 깨달음을 던져준 전시였다.

 

 

*이 전시의 묘미는 마지막 반전..우리를 어둠 속에서 무척이나 즐겁게  리드해준 전시 도우미! 인생을 절대적 기준과 가치로만 바라볼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게 될것이닷~ ^^* (아...또 가고싶네요..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