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선 다가오는 9월 18일 저녁7시, 홍대 민들레영토점에서 를 가진다고 한다. 다음(daum) 블로그에 간담회에 초대한다는 댓글이 달려 엿보았는데, '블로거기자의 진보성, 현장성, 전문성을 이야기하면서 통상적으로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진행하는 기자간담회 전에 블로거기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먼저 개최한다.'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관심과 사회에 대한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보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소비사회의 울타리에 갇힌 사람들에게 한나라당이나 민주통합신당보다 그 지지나 관심이 낮은, 소수 진보정당의 색깔을 가진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를 일반 사람들과 인터넷상의 블로거, 네티즌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대선홍보 전략으로 택한 간담회인 듯 보인다.
아무튼 저녁시간이고 하니 한 번 들러봐야겠다.
기성 정치사회에서 다수의 승리로 모든 것 정리되고 그것이 '정의'인양 판가름 나는. 도박과도 같은 투표나 선거를 통해 값싼 표를 하나 던져주는 행위에 미련을 버린 지 오래지만. 어제(11일) 故이경해열사 4주기 추모, 한미FTA 비준저지,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모습을 보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심상정 두 예비후보 중 어떤 이가 간담회 자리에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자본과 권력창출에 기생하는 수구보수 정치인들과 정당과 달리 한미FTA, 비정규직문제에 대한 투쟁 등 민중의 생명과 삶을 지키려 애쓰는 이들이기에 지지를 보내고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시라!ㅋㅋ
생뚱맞은 제안일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굳이 특정 '블로거기자'와의 간담회가 아닌 소시민들과 일반 블로거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블로거기자의 '기자'란 말은 기성언론사의 '기자'란 특권화된 명패와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민중을 위한 정당, 민주노동당이라면 조금 더 폭넓게 유권자와 대면하는 자리들 만들어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p.s. 요즘 소로우의 '시민의 불족종'을 읽고 있는데...."정의 편에 투표하는 것도 정의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정의가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당신의 의사를 사람들에게 가볍게 표시하는 것일 뿐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정의를 운수에 맡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가 다수의 힘을 통해 실현도기를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란 글귀가 떠오른다.
4, 5년 마다 되풀이되는 선거와 투표가 전혀 정의와 참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 아님을 말해준다. 그래서 자신은 몇 년 전부터 투표나 선거에는 참여치 않고 있다. 어떤이들은 힘겹게 얻은 민주주의(형식적 절차적 민주주의를 참민주주의라 속고 있는)가 당신에게 부여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지 않는다고 욕하지만, 그것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혀 반영할 수도 없고, 다수의 논리에 의해 휩쓸리고 소수의 목소리는 전혀 대변하지 못함을 알기에, 또한 다수의 결정이 현명하지도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 않는다. 아마 이번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일 듯. 하지만 대선과 관련하여 불질을 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선거와 투표를 자신의 권리행사라 믿고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선택과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런다. ^-^::
*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kdlp/283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