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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포터즈들아..

서성민 |2007.09.13 13:24
조회 88 |추천 2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위해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서포터즈에 가입해서 소외받고 있는 한국축구를 그래도 지켜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일년에 연례행사급으로 경기장을 방문하는 본인으로서

참 대단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하지만 서포터즈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지 스스로 되새기기 바란다.

그대들은 지금 무엇을 지원하고 있는가.

 

수준 높은 경기를 보고 싶은 것인가

경기를 망치고 싶은 것인가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팀이 이기는 것이 기분좋은 것 역시 당연하다.

자신의 팀이 이기고 있는 신이나 응원하고,

자신의 팀이 지고 있으면 상대팀을 야유하는 것도 당연하다.

 

허나,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법이다.

안정환 선수는 중견프로축구 선수이다. 그가 이제까지 경기하면서 받아왔을 야유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런 그가 그라운드를 벗어날 정도라면 얼마나 격분했을 지

안봐도 눈에 선하다.

 

당신들이 무심결에 내뱉는 말 한마디에 선수들의 사기는 저하되고,

그것은 좋지 못한 경기로 보답될 뿐이다.

 

당신들에게 묻고싶다.

당신들은 좋은 경기를 보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그냥 소리지르기 위해서 앉아있는 것인가

단지 소리지르고 싶을 뿐이라면 노래방을 가라. 우리나라에 노래방 지천에 깔려있다.

 

안정환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분명, 그의 그라운드 이탈은 잘못이나,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닌

경기와 무관한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자랑스러운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 그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부모욕, 가족욕을 듣고서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 있어서 그렇다.

안정환도 사람아닌가...

 

끝으로..

FC서울 서포터즈들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마라.

당신들이 가리고 가릴수록 더 많은 사실많이 드러날 뿐이다. 우리나라 네티즌을 뭘로 보냐.

이미 K양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감있는 마음씨를 믿고, 진심어린 사과를 보여주기 바란다.

말로만 자숙하겠다. 말로만 개선하겠다. 이제 지겹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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