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영화라면
모름지기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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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이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나문희 여사님이 스크린으로 진출하여
첫 주연작으로 나선 영화...
의
김상진 감독의 오랜만에 복귀작이자
감독이 나문희 선생님이 아니면 안된다며
나문희 선생님을 캐스팅하기위해 3개월동안
따라다녀 결국 나문희 선생님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독이 왜 나문희 선생님을 고집했는지 알수있다.
때로는 옆집 할머니같고
때로는 우리네 엄마 혹은 할머니 같은
영화속 나문희 선생님의 모습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큰 힘이다.
여기에
유해진 강성진 박준면 이대연 박상면 등
이름있는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영화를 뒷바침하고 있다.
특히 유해진과 박준면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여느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탄탄한 스토리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제목 그대로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이라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에
황당한 상황설정과 코미디 영화답지않게 다양한 CG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한바탕 웃음뒤에
남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 영화가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온
나문희 선생님과 그런 부모 마음 모르고
자기 살길과 돈만 밝히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에 대한 존경이
땅에 떨어진 이시대의 자화상을
되돌아보게 하기때문이 아닐까?
평생을 바쳐 자식에게 잘해줘도
부모는 자식에게 미안해하고 후회한다는..
극중 나문희 선생의 대사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도
아마 그것이 우리 모두의 부모님의
마음이기 때문일것이다.
코미디 영화를 보고 무슨 의미를
찾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지 모른다.
코미디 영화는 웃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한바탕 웃고 넘기기엔
극중 나문희 선생님의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감독이 나문희 선생님을 고집한 이유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