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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언젠가는.

임설현 |2007.09.13 16:58
조회 48 |추천 0

 

언젠가는. Someday라는 말은 말이다..

 

사람을 끝도 없이 끌고가서 지치게도 만들고

힘이 다 빠져서 돌이서 버릴 찰나에 한번즘 뒤돌아보게 만든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무서운 희망말이다.

 

인생이란게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못하고,

못할걸 알면서도 손을 뻗으려 하는 것이라지만

생각해보니 스물일곱해를 살면서 저 '언젠가는'이라는 단어가

내 인생의 원동력을 참으로 많이 조장했던 것 같다.

 

 

지쳐있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해줄 때에도

난 '언젠가는'이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썼었는데

그 말이 정말사람 김빠지게 만들 때가 있기 때문에

언제부터 나는 그 말을 정말 싫어하게 되었다.

 

아마도 언젠가는 되리라는 희망을 품었다가 드디어 무지개를 찾는 기쁨 보다 많은 좌절과 아픔을 겪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언젠가는 잘 되리라는 말을 해주면 발끈한다는.

 

그래도 마음을 다독거리고 나서 고개를 들어 한마디 하려하면

결국은 '언젠가는' 이라는 말때문에 씁쓸한 웃음이라도 지어버리는 나를 보면서 어이없어 하는 것이다.

 

네일케어를 마치고 샵을 나오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 내가 공주가 된 기분이야^^ "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나도 돈에 구애받지 않고 샵에 있던 화려한 저 여자들 처럼 럭셔리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러고 웃어버렸다.

바보같은 '언젠가는' 이라는 헛된 희망을 또 생각하고 있구나.

 

 

아.

가을이 오니 생각이 많아진다.

언젠가는 이런 잡생각도 안하게 되겠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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