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가까워 온다. 다른 해보다 긴 추석 명절, 보름달 만큼이나 넉넉해지는 우리네 마음!!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장을 찾아 가보자. 부모님들의 가슴속에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부터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웃을 수 있는 공연을 정리 해보았다.
는 198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1998년 6월, 100만여 관객을 울리고 웃기면서4,000회 공연을 돌파, 1996년 한국 연극 사상 최초 최장기 공연, 최대관객 동원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수록된
연극이다 한국판 모노로그 는 1명의 배우가 14명의 캐릭터를 연기 하며 관객을 홀린다. 한명의 각설이가 구성지게 풀어 내는 가락과 함께 우스꽝 스러운 몸짓에 100분여동안 관객들도 관객도 엉덩이가 들썩 거린다. ‘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 노래를 비롯하여 20여 개의 이르는 흥겨운 타령과 민요와 함께 배우와 관객이 주고 받는 즉흥적 입담과 장단에 맞춰 함께 부르는 노래는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키며 모든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웃고 울 수 있는 열린 장을 만든다. (10월 7일까지 / 일반*대학생 20,000원/02-741-3934 )
털 없는 개>의 웃음은 우선 ‘털 없는 개’라는 말도 안 되고 독특한 발상의 소재에서부터 시작된다. 털 없는 개를 만들고 사러 다니는 상황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촌스럽고 능청스럽게 까발리는 대사의 매력과 함께 물고 물리는 상황 설정이 웃음 유발한다.
또한 연변식 풍자와 해학이 전통적인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대사에서의 독특한 연변 사투리와 억양은 진한 향토성을 풍긴다. 연변 사투리는 생소한 느낌은 있지만 이질적인 외국어가 아니고 또 하나의 지역 언어이기에 마당극에서의 풍자와 해학처럼 감칠맛이 난다. 탐욕을 부리지만 별 소득 없이 돌고 도는 무상한 인생 법칙을 연변식 풍자와 해학으로 보여주는데 결국 순수한 감정과 가족애를 강조하는 결말까지 이르면 전통적 향수에 빠지게 될것이다. (9월 25일 ~ 10월 14일까지 / 일반15,000원, 대학생 10,000원, 중국동포 50%할인/02-322-4150)
배우 오달수의 출연 하나로 눈길을 끄는 작품, 는 태종 11년(1411년)에 일(日)왕이 친선 예물로 보내 온 코끼리와 이 희한한 동물을 처음 본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코끼리를 지켜야하는 소도둑 쌍달(배우 오달수)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코끼리 흑산이와의 파란곡절 분투기를 그린 내용이다. 다채로운 바디페인팅과 전통라이브악기로 귀와 눈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9월 21일 ~ 10월 21일/R석 15,000원, S석 10,000원/ 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