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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들의 의로움'

강성희 |2007.09.16 20:11
조회 130 |추천 0

비가온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비가 잦다'

오늘은 태풍 '나리'가 북상중이란다.

제주도엔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공항엔 학력위조로 수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신정아가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포토 뉴스는 인파속에,

그에게 쏠린 카메라의 후레쉬속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한채 초라한 모양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했단다.

어쩌면

위장된 인격과 삶의 질을 가지고

이중구조로 살아간지 오래된 우리사회인걸 뭐

그래서 그녀역시 그럴수 밖에 없는 사회풍토에 살아남기 위해

생존의 한방법으로 그렇게 길들어지고 만건 아니였을까?.

학벌이 사람의 능력과 인격을 대변해버리는 사회,

사람됨보다 그가 얼마의 값어치를 할 사람인가를 더 셈하는 사회,

이것이 오늘 우리가 살아숨쉬고 있는 이땅의 현주소다.

주님은 일찌기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향해 돌을 집어든 성난 군중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아무도 그에게 돈을 던질 용기있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 없어 보이는데 우리는 그러나 그녀에게 돌을 던지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아니야' 라며 회칠한 무덤에 불가한 의로움을 드러 내고 싶은것이 바로 오늘의 너와 나 우리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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