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머니메뉴얼) – 일곱 번째 이야기
종자돈 모으기.
필자: MoneyM
“투자는 수익률보다 수익금이 중요하다.”
1만원에 10%수익이면 1,000원이지만, 1억의 10%수익은 1천만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버는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덩어리,
즉 종자돈을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 앞서 연재한 글대로 소비와 절약을 충실히 이행해 왔고,
그것이 몸에 배어 있다면, 이제는 다음의 종자돈 마련을 위한 방법을 따르면 된다.
목적(해외여행,유학,어학연수,주택구입,결혼,부동산 혹은 주식투자 등)이 어떻든
종자돈 모으기에 절약과 저축 이외의 왕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재테크시 수익률보다는 돈의 규모를 불리는데 중점을 두고,
리스크가 높은 투자는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를 지키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들은, 금융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이 종자돈 마련을 위한 투자 자문을 요청하면,
안정적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예/적금 등의 확정 금리상품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주식형 펀드(또는 수익형 펀드) 등을 이용해도 되지만
주식시장의 등락과 종자돈 모으기는 그다지 좋은 궁합이 아니다.
채권형 펀드(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로 보통 안정형 펀드라는 이름으로 많이 판매된다.)라고 해도
가입 후, 시중 금리가 상승해버리면 은행 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을 얻을 위험이 있으므로
그다지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돈을 저축할 때는 단기, 중기, 장기 상품으로 계획하여 저축하는 것이 좋다.
가입 후 금리가 오르는 경우나 급전이 필요해서 중도에 해지하면
수수료나 위약금 등의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작더라도 새는 돈을 막고
기간별로 적합한 상품을 단계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 초단기 유동성 관리 => 종금사나 증권사 CMA로
CMA는 이전에는 종금사만 취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증권사도 관련 상품을 봇물처럼 내놓으면서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단기금리 상승으로 년 3.5~4%정도의 금리가 하루하루 들어오며
하루단위로 입출금, 카드결제 등이 가능하다.
원금보장이 별 의미가 않지만 혹시라도 불안한 사람들은
원금보장여부를 확인하고 가입하시길 바란다.
참고로 2007년 3월 현재 원금보장이 되는 CMA는
종금사 계열(금호종금,동양종금)에서만 개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최근 증권사에서 CMA통장을 급하게 출시함으로 해서
아직 카드사 제휴와 결제, 공과금 납부 등이 안되는 상품이 있으니
가입상품을 정하려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면관계상 모든 CMA를 비교할 수는 없으니 당장 검색엔진에서
`CMA 비교`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상품을
손쉽게 비교, 장단점을 검색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CMA는 은행연계계좌를 이용해 계좌 이체, ATM기 사용이 가능하다.
증권사에 따라서 월 평잔액이 일정액 이상을 유지하거나 월급이체 통장으로 지정하면
이체수수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단기 상품으로는 CMA말고도 MMF나 MMDA, RP계좌 등이 있고 금리도 좋지만
효용성 면에서 CMA에 비할 바가 못 된다.
▷ 중기 유동성 관리는 발행어음계좌로
종금사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단기 회사채의 일종인데
기업들의 단기 할인어음이 주를 이루며 수익성이 뛰어나다.
1~6개월정도 운영할 여유자금은 발행어음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은행 정기 예금과 같이 예금자 보호가 되며,
원하는 기간동안 원하는 금액(1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음)을 예치할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가 안되는 경우가 많고 해지하면 수수료가 붙으니 주의하라.
용어설명: 회사채란 기업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단기란 기간이 짧다는 의미이니,
단기 회사채란 짧은 기간 동안 돈을 빌리기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여기서 채권은 사람들이 기업에 돈을 빌려 주기 위해 만든 일종의 금융상품이다.
(블루마블 게임의 차용증을 기억하는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채권은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반드시 이자와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증권회사, 종금사 등에 가면 살 수 있다.
▷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저축은행이나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적금으로
저축은행 중앙회 (http://www.fsb.or.kr/) 웹 사이트에서
중앙 하단의 `예금금리정보`에 들어가면
각 지역 저축은행별 예금금리 정보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은행에 비해 1%p정도 높은 예금금리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지점이 별로 없고 먼 곳의 지방저축은행은 찾아가기 어렵다.
게다가 저축은행은 재무구조가 우수한 곳이라고 해도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여신 건전성이 제1금융권(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일반 시중은행)보다 낮아서
(쉽게 말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장기간 돈을 맡기기에 불안한 면이 없지 않다.
만약 1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돈을 보관하겠다면,
5,000만원(예금자보호한도금액)미만 금액으로 돈을 쪼개서, 다양한 저축은행에 돈을 분산하거나,
한 저축은행에 여러 사람의 이름(가족이름)으로 가입하여 가입하면
예금자보호를 받아 안심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깐깐한 성격에 재무제표를 볼 줄 안다면
위의 사이트에서 각 저축은행의 재무정보를 볼 수 있으니 비교가 가능하다.
보통 BIS(자기자본)비율이 8~9%이상이라면 일단은 우량한 저축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저축은행이 정 불안하거나 불편하다면 은행 예/적금을 이용해보기 바란다.
은행연합회(http://www.kfb.or.kr/)에 들어가서
중앙하단의 `예금금리`로 들어가면 전국은행의 각 금융상품별 예금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적금의 경우에는 장기가 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데다가
우리나라의 금리변동성이 컸으므로 1년 단위로 가입하여 갱신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 예금상품의 최고봉은 장기주택마련저축
혹시 다른 지방으로 진학을 해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이라면
세대주가 되므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이하 장마저축)의 가입대상이 된다.
나중에 직장인이 돼서는 소득공제(연불입액의 40%와 300만원중 작은 금액)도 받을 수 있으나,
2009년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므로 대학생들은 미리미리 가입해두도록 하자.
아직 세대주가 아니라면 세대주 분리를 해서라도 위에 언급한 기한 내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
장마저축통장은 3개 이상 만들어서 균등 분할해서 입금하는 것이 좋다.
2009년 이후에는 가입할 수 없고 7년 이상 가입하는 장기상품인데다가 중도해지수수료가 상당하므로
중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한 두 개씩 해지해서 급전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장마저축과 혜택은 같으나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장마펀드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청약저축, 예금, 부금
청약 가점제 실시와 시중은행대비 낮은 금리, 넘쳐나는 1순위자로 인해
청약통장은 예전보다 효용성이 크게 떨어졌다.
청약통장이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상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비록 그렇다고는 해도 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데다
청약저축의 경우 금리도 좋고(5~6%) 세금공제혜택이 있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대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불입해놓으면
나중에 결혼, 내집 마련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다.
청약저축(국민주택규모이하)과 청약예금(중대형 민영주택 청약가능),
청약부금(국민주택 청약, 월납부방식)이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게 될 대학생이라면 그 중 청약저축을 추천하며
가입조건이 세대주이면서 무주택자여야 하므로
자취생이더라도 자기명의의 주택구매를 할 경우에는 가입조건 만족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
▷ 장기상품은 주의하라
요즘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대학생들도 많아서
보험이나 연금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경우 장기 투자상품의 성격으로 선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구조가 복잡한 상품인데다 7년 이상의 장기불입상품인데 비해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납부하는 보험료에서 사업비 비중과 투자대상자산,
예상 수익 및 수익 배당액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초보자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필자: MoneyM
MoneyM은 싸이월드 ‘20대 부자만들기’ 클럽과 ‘20CEO닷컴’ 클럽의 운영진을 중심으로
2004년 12월에 만들어진 재테크 연구 모임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더 멋진 미래와 더 멋진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금도 스터디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결과물은 ‘20대 부자만들기(20rich.cyworld.com)’의 초보 세미나와
‘20CEO닷컴(www.20ceo.com)'의 창업 강좌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스터디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은 athana@dreamwiz.com 으로 연락하면
간단한 선발절차를 거쳐 스터디에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