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애견문화를 원합니다.>
"실천하는 동물사랑모임(실사모)"입니다.
2007년 8월 28일 제보자분에 의해 한 애견샵을 알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나는 악취..
좁디좁은 애견샵에 케이지가 천장까지 쌓여있고 한 칸에는 2~5마리의 개들이 빼곡히 넣어져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개들의 상태였죠.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샵 내부에는 뼈만남고 털이 거의 없는 극심한 피부병에 고통받는 개들이 있었습니다. 유기견보호소에 익숙한 저로서도 헉! 소리가 절로 나는 상태더군요. 개들의 상태가 그 지경임에도 새끼를 낳게 해 팔려는 목적으로 교배를 시킨 개들의 목에는 표식으로 노끈이 매어져 있었습니다.
개들에게 옴이 옮은 샵주 본인도 이제는 처치곤란인 상황이라 개들을 처분하려 한다고 합니다. 동물학대로 고소하고싶은 생각 굴뚝같았으나 순순히 개들을 내어준다 하길래 학대로 인한 고소나 샵 공개는 하지 않기로 한 후 8월 30일과 9월 2일 양일에 걸쳐 모든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한 개들 중 2마리가 폐사하였고 나머지 69마리는 올바른 애견문화를 실천해주고 계신 동물병원과 애견샵에서 임시보호를 자청하시어 서울은 물론 인천, 하남, 성남, 용인, 수원 등에 보호/치료중입니다. 개들의 치료는 병원 및 샵의 후원 혹은 사연을 알고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금으로 빠듯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후원금을 모으고.. 구조 및 사후관리를 위해 각지로 뛰어다니시는 봉사자분들에 대한 노고는 글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개들을 내어준 샵주는 종견/모견이 아닌 예전부터 자기가 기르던 애들은 돌려달라고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개들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보니 다시금 욕심이 생기는지 자기가 먹고 살아야 하니 종견/모견 20~30마리는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개를 너무 사랑하는데 개가 없으니 잠도 안오고 미치겠답니다. 개없이 자기 혼자 자다가 일내기 전에 당장 데려오라고 저와 제보자분께 시도때도 없이 전화와 문자를 보내더니만 이젠 아예 저희가 강제로 개를 뺏어가 돌려주지 않는다고 진정을 냈다고 경찰서에서 출석해달라 연락이 왔네요.
심각한 개들 상태에 본인 스스로 처치곤란이라 표현한 71마리의 개들을 고소도 안하고, 샵공개도 안하고 조용히 데려와 봉사자들의 자비와 후원금으로 치료하고 사랑으로 돌봐 새가정 찾아 입양보내려 하였더니 이제와 억지로 개를 뺏어 돌려주지 않는다고 고소라니요..
개들의 상태와 샵의 모습은 여기 올린 사진을 클릭해 보시고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 그간의 긴 사연을 다 적기는 어려울 듯 하구요.. http://cafe.naver.com/sinji716 에서 모견구조 임시게시판을 검색하시면 그간의 모든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조를 통해 애쓴 사람들이 고소를 통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분들의 서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소리없이 고통당하는 종견/모견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렇게 겉으로 병든 개들이 아니더라도 경매장에서 새끼때 데려와 일생을 케이지에 가둬두고 매 발정때마다 끊임없이 새끼를 낳아야 하는 개들의 삶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 개들이 살면서 케이지를 나오는 유일한 시간은 교배할때 뿐이라구요.
물론 모든 세상사에 흑과 백이 존재하는만큼 다 죽어가는 개들에게도 새끼를 낳도록 교배를 시키는 저런 업주가 있는가 하면 소리없이 봉사도 하시며 올바르게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을 운영해가시는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행여 모든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이 저렇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 아고라 서명 주소-서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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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카페-"실천하는 동물사랑모임(실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