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believe in God?
본문 : 히 11:1-6
1. 1999년에 미국의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인인 조승희가 서른 두 명을 살해하는 총기 난사 사고가 있었는데, 1999년에도 사탄을 숭배하는 것으로 밝혀진 두 명의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서 열 세 명을 살해하는 그런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건은 전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갔는데 그것은 물론 총기를 난사한 사건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총을 든 두 명의 학생이 막 총을 난사하면서 교실을 휘젓고 다니자 많은 학생들이 공포에 휩싸여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캐시 버넬이라는 학생이 있었는데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범인이 캐시 버넬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자 그를 끌어내서 머리에 총을 대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Do you believe in God?"
머리에 총을 겨누고서 그렇게 물은 것입니다. 만약 "Yes"라고 말한다면 쏴버리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캐시 버넬이라는 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Yes, I believe in God!"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잠시 후에 범인이 또 한명의 학생에게 다가가서 이번에는 다리에 먼저 총을 쏘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Do you believe in God?"
다리에 총을 쏴서 피가 흐르는 가운데 범인이 물은 것입니다. 네가 "Yes"라고 말하면 이번엔 죽인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때 레이첼 스콧이라는 그 여학생이 그 죽음의 순간에 망설임 없이 "Yes, I believe in God",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대답하고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당시 목숨을 건졌던 학생들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러자 온 미국인들이 감동을 받고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The Call', 부르심이라고 하는 위대한 영적 운동이 일어나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40만의 기독 청소년들이 모여서 금식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임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그 분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을 믿을 수 없고, 신앙의 깊은 회의가 들어서 목사님께 이렇게 물은 것입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그 때 그 목사님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냐고 물었던 그 질문에 도리어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느냐고 되물은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는가... 오늘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그래 내가 1981년 10월 12일에 태어나야지 이렇게 하고 태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이건 제 생일이에요) 우린 그냥 태어난 거예요. 왜 태어났는지도 몰라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내 혈액형도 내 키나, 몸무게, 얼굴, 내 외모도, 내 부모님도 형제 자매도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보니까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누군가가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그 모든 것들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주어진’ 것입니다. 나에게 삶을 준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만든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피조물입니다. 내가 내 삶을 창조한 것이 아니고 나를 존재하게끔 한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5분 후에 일을 알지 못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비행기 사고가 날 때, 그 비행기가 추락할 비행기인지 알았으면 그 비행기 탈 사람이 어딨어요? 우리는 모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는 거예요.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 순간 밥숟가락 놓고 가는 거예요. 사람은 당장 5분 후에 일도 알지 못합니다. 삶과 죽음에 있어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태어나고 죽는 데 있어서 사람은 철저하게 무기력합니다. 내 의지와 전혀 관계없이, 나의 선택하고는 추호도 상관없이 태어나고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면 태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으로 가는 거예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해요. 인간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주 만물,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경제 시간에 배웠던 아담 스미스가 시장 경제 원리인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할 때, 사실 그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 역사 위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역사를 구분할 때 B.C와 A.D, Before Christ와 Anno Domini, 예수 그리스도 이전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시고 예수님이 인류 역사의 중심에 계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3. 위대한 천재인 파스칼, 그래서 파스칼 학원도 있잖아요, 그는 열두 살 때 유클리드 수학을 섭렵하고 열여섯 살 때 수학의 새로운 이론을 발표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온 유럽이 그를 총애했고 그와 한 번 만나서 악수 한 번 해보는 것이 당시 모든 사람들의 꿈이었습니다.
하루는 그 날도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파티에 참석해서 마음껏 자신의 젊음과 천재성을 뽐내고 즐기며 돌아오는 길에 세느강을 건너면서, 마차의 뒷바퀴가 다리에 부딪혀서 부러지면서 마차가 크게 부서지고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 때 그 밑에 깔렸던 파스칼은 죽을 뻔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파스칼이 자신의 사고와는 전혀 상관없이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을 바라보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한 순간에 내가 죽을 수도 있는 것인가, 이 죽음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나의 지식도, 모두가 우러러보는 나의 천재적인 머리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의 공포 앞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오랫동안 방황하다가 여동생을 통해서 복음을 듣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파스칼은 후에 기독교 신앙을 증명하기 위해서 책을 쓰다가 안타깝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이 대신 파스칼의 글을 모아서 책을 출판했는데 그 책이 바로 그 유명한 ‘팡세’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유명한 파스칼의 말도 바로 팡세에 나옵니다. 팡세에 보면 파스칼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만 행복할 수 있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 때 사람은 더 행복해진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사는 건 바로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내게 더 큰 믿음을 주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원합니다. 내게 더 큰 믿음과 더 큰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