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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오늘은 고양소방서

박민영 |2007.09.20 18:07
조회 47 |추천 0

정말,, 왜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오늘은 고양소방서 견학이 있었어요.

너무 재밌게 보고 와서 점심도 무난히 먹였는데...

 

대뜸 우리 경수가 재웅이의 허벅지를 깨물어

낭패를 보았지요..우리 경수 본래 누굴 때리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아인인데 자신의 블록놀이를

방해하는 재웅이가 꽤나 싫었던 모양입니다.

 

재웅이 허벅지에선 피가나고 시커먼 멍이 들었죠..

너무 놀랐지만 "괜찮아, 괜찮아" 기겁하며 소리만

질러대는 재웅이를 안심시킵니다.

 

요즘..우리 사랑반 26명 중 남아들 18명 !!

파워레인져 흉내놀이에 새우등 터지는건 옆에서

얌전히 노는 여아들 입니다.

어머님들의 부탁전화에 할 말 없고 죄송하죠..

 

파워레인져 놀이하는 자기들끼리도 5분이 멀다하고

다치고 울고...해결해주기 바쁘게 여기저기 또...

 

왜 그리 말도 안듣는지.. 하지말란건 3초 후 다시

플레이 합니다. ㅡ.ㅡ;

한 줄기차는 노선이탈에 끊어져서는..우왕좌왕

 

혼내는것도 한계가 있고 눈감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선생님이 지치는게 뻔합니다.

교사에게는 여러가지 이유로 제한된 행동들이 있으니

맘 같이 할 수가 없지요...

 

 

우리 꼬마들...아직 다섯살이라 모르고 이해 못하는 부분이

참 많아요.  황당 시츄에이션의 초절정들이죠!!^^ㅋ

근데 그걸 알면서

제가 아이들을 더 잘 감싸주지 못하나 봅니다.

 

아무튼.. 요즘 난리법석, 우당탕탕  사랑반은 하루도

조용할 날 없고 평화로운 날이 없답니다.

 

집에가면 꼭 뭐 마냥 축 쳐져설랑은 맥을 못 추고

전 잠을 잡니다. 아침 6시 반이면 또 똑같은 반복...

 

*************************************

 

전 우리 사랑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섯살을 지났으면 좋겠답니다.

지금보다 조금만 차분하고

샌님 말씀 잘 듣는 사랑반이 되면 훨씬 좋겠구요...^^

 

목이 띵띵 부어 제 목소리를 내보기가 힘들어지니

이런 푸념도 하게 되네요..

그래도 우리 사랑반 아이들..

정말 밤하는 별처럼 초롱초롱하고 해맑고 귀여워서

한 달에 20일을, 일주일에 5일을, 하루에 6시간을

제가 활짝  웃을 수 있답니다.

아무리 화나게 하고, 황당하게 해도 조금도 밉지않은

신기한 녀석들이지요 스물여섯명 모두요 ^^

 

성격 좋은 샌님 만난 로뎀의 사랑반~!!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하기♡ 알았지??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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