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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2] 오나리 유코의 "행복한 질문" 中

이연정 |2007.09.21 22:02
조회 169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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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읽다 #18。

 

 

오늘 [사랑을 읽다]는 책소개부터 먼저 해야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오나리유코의 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첫장을 펼치면 따뜻한 아침 식탁에서 앉아서

남편은 부지런히 음식을 먹고 있고

여자는 흐믓한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고 있죠
아, 여기서 남편과 아내는 둘 다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아침 식탁에서 아내가 문득 생각난 듯

남편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자, 지금부터 그 그림을 상상하면서 들어보세요

따뜻한 아침식탁, 마주앉아있는 강아지 모습을 한 다정한 부부

 

 

아내가 묻습니다
있잖아 만약 아침에 일어났더니

내가 새까만 곰으로 변해있으면 어떡하겠어 당신은?
어, 그렇다면 아마 깜짝 놀라겠지

하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나를 잡아먹으면 안돼'라고 말할래
그런 다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아침식사를 준비해줄테야
당연히 꿀을 좋아하겠지?

 

아내가 또 묻습니다
그럼 만약 눈을 떴을 때

내가 아주 작은 벌레가 되서 당신 코 위에 살며시 앉아있다면?
'한번 날아봐' 그러겠지
그리고... 그래 비용이 반으로 줄테니까 함께 여행 가면 되겠다

당신한테 꼭 맞는 귀여운 침대도 만들어줄게
참, 당신 찌부러져서 다치면 안되니까

살며시... 아주 살며시 입맞추는 연습도 해둬야겠지?

 

그럼 내가 갑자기

'나 혼자 세계여행 떠날래' 하고 말하면 어떻게 할거야?
괜찮아 그런것쯤은

당신이 돌아와서 눈물바다 속에 내가 빠져 죽은걸  보더라도

상관 없다면 말이야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저기 있잖아

만약 신이 당신한테

'니 소원 모두 들어줄테니

 그 여자와는 죽을때까지 절대 만나서는 안되느니라'라고 한다면

당신 어떻게 할거야?
그런 말을 하는 신이라면

다신 얘기도 안할거야 뒷발로 모래를 막 뿌려주면서

 

만약 오늘 하루로 이 세상이 사라져버린다면 어떻게하지?
걱정 안해

그렇게 된다면 전망 좋은 언덕에 침대를 가지고가서

난 하루종일 데굴데굴 구르며 당신과 입맞추고 있을테니까말야

 

당신을 두렵지도 않나봐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

 

오나리 유코의 중에서

사랑을 읽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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