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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에게 무서운일 당할뻔했어요..

에헴 |2006.07.27 21:36
조회 84,516 |추천 0

휴,.,,

말로만 들었지 제가 이런일을 당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절친한 친구와 중화동에서 기분좋게 술한잔하고 같이 집에가기위해

밤 11시쯤 택시를 탔습니다.

친구의 집은 구리이고 저희집은 상계동..

친구먼저 집에서 내려주고 저희집에 가려고 좀 돌아서 갔죠

구리까지 가는길은 둘이서 수다도 떨고 신나게 얘기하며 갔습니다.

근데 친구가 내리고 늦은시간이라 조금 술기운 + 일때문에 새벽일찍일어나서

피곤한 관계로 잠이 들었나 봅니다

 

근데 곤히 자던중 누가 제 오른쪽팔을 잡고 꼬물락 꼬물락 거리는것입니다

(지금생각하니 제팔에있던 굵직한 금체인팔찌를 풀르려고 했던거같네요

근데 제가 뺀찌로 팔찌 고리 안빠지게 콱 찝어놨음;;)

잠결에 팔을 휙빼고 다시 자는데

바로 뭔가 제몸을 조심스럽게 더듬더듬 거리는게..........헐!!

순간 잠이 번쩍깨어서 확 일어났죠

 

왠일 앞에있어야할 택시기사가 제옆에 앉아서 그 ㅈㄹ을 하고있던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택시에서 순식간에 내려서 도망치려했죠

근데 택시에서 딱 내리고나니 순간 너무 열받고 신고해야겠단 생각이 번쩍들어

번호판 숫자 4자리를 외웠습니다. (1320)

택시기사 그 씻팔로무개호로쉐키 따라내리더군요

너무 외진곳에 차를 세워놔서 막 옆엔 산이보이고 지나는 사람 하나없고..ㅜ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험한 숫자욕,동물욕, 온갖 욕을 총동원해서 난리를쳤죠

제가 평소에도 깡따구쎄고 겁없기로 유명하거든요.. 하핫;; (자랑할일은 아니죠)

그놈 좀 당황스러워하더니 차를타고 쌩하니 도망가더군요;;

 

저는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다가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가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제가 잠자는사이 가방도 뒤졌는지 핸드폰과 지갑에 돈이 없더군요

사건이 일어난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는데

경찰에서 오늘 연락이왔습니다. 택시번호로 조회했으니까 와서 용의자 사진 고르라고..

오늘 형사들이 밤샘철야를 한다고해서 늦게 오라고하길래 이따 밤10시쯤 가려고

기다리던중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 썩을놈이 어떤 처벌을 받게되냐고 물으니까

머 판결은 판사가 내리는거지만..

초범이고 반성의 기미가 많이보이면 불구속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헐..........!!

직장상사가 성희롱을해도 난리가 나는 이 세상에

이건 절도및 강간미수 아닌가요?

만약 그런 놈이 불구속이면 제가 킬러를 고용해서라도 그자식 복수할려고 합니다.

 

이제 경찰서 갈시간 다가오는데 너무 떨리네요......

평소에 안그랬는데 그날따라 왜 잠을잤는지 제자신이 너무 미워요.

혼나고 욕먹어도 싸요... 많이 반성했습니다.

잠귀도 유난히 밝은 저였는데 옆에 와서 가방을 뒤지는것조차도 몰르고 골아떨어졌다니..ㅜㅜ

엄마는 범인얼굴도 알고 택시번호도 외웠는데

험한놈 같았음 넌벌써 끌려가서 죽었다고.. 이정도도 감사하다고 그러시네요

 

이런 사람들 붙잡히면 어떤 처벌을 받게되는지 아시는분들있으시면 조언바랍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무섭고 막막해요

그리고 여자분들 밤늦게 택시타믄 조심하세요~ㅜㅜ

친구끼리 서로서로 택시번호 적어주는 쎈스도 잊지마시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쑥맥 청년, 여자친구 앞에서 밤새 기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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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양아치네|2006.07.27 22:00
정말 대단한 여자군요..그상황에 무서웠을텐데..위기를 벗어난거만 봐도 다행이라 봅니다. 민사로 들어갔음 불구속일 확률이 높을것이고 형사면 구속이 마땅합니다.택시 압수하고 몽둥이로 손목가지 다구리 놔야 다신 그런짓 못하지..법으로 안되면 독수리 5형제 빌려 드리겠습니다.
베플소사|2006.07.28 08:51
택시기사가 나쁜놈이지만 세상 무서운것좀 알아라 밤 11시에 술마신것 까진 괜찮다 다큰 처녀가 택시타고 자는건 위험하다는거 뉴스 안보나?
베플봉또|2006.07.28 11:24
후기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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