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가 옳았다. 도덕이란 옷처럼 입고 벗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인간이 받아들이는 무거움이다. 진지함이고 열정이다. 세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느냐 마느냐는 식의 무지하게 단순한 차원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훈련되는 것이고 의지를 필요로 한다. 숭고함을 향해 나가는 의지 그 자체인 것이다. 그에 상반되는 추함이나 악덕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원시적인 자연 상태의 본능에 아무 방어구 없이 노출된 인간, 바로 그것이다!
주체에 대한 자각은 그만큼 위험한 것이다. 사고의 중심이 사물이나 세계로부터 개인에게 옮겨오기 시작하면, 개인은 우주가 되려는 욕구에 불타게 된다. 개인이란 객관적으로는 대부분 빈약하므로 자기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는 특별하다는) 망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하여 르네상스 이후 세상은 침묵의 수도원에서 갑자기 약장수들로 넘쳐나는 시장터로 바뀌었다. 노용의 생각으로는 지금 너무 많은 '나'로 인해서 모든 것이 오염되어 있는 것이다. 세상은 일인칭의 공해다.
- 출처모름
나는 그저 이런 일인칭들이 이렇게 함께 부대끼며 이마마만큼
살고 있는게 신기할따름.
ps. 블로그에서 퍼오긴했는데 출처를 알수가 없네요.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