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오유성 |2007.09.23 23:44
조회 66 |추천 8


 

 

                   흠뻑 취하고 싶은날이 있다.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는 모든 생각을 일시정지 시키고

          풍선처럼 허공을 둥실 떠오르고 싶을때가 있다.

          비록 그것이 아주 짧고 불완전한 비행일지라도..

  루돌프의 코가 빨개지도록..루돌프의 목도리 처럼 목이 빨개지도록..

            허연 눈물을 펑펑 쏟아 눈까지 빨개지도록..

 

          무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누군가 사랑하고 싶었으나 사랑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어딘가 떠나고 싶었으나 떠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해

 

         모든 기억들을 삭제하고 처음 받은 새 공책을 펼치듯

                하얗게 시작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요요나 中-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