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유명한 평양냉면집,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의 본가인 의정부 평양면옥. 세 곳의 냉면은 모두 스타일이 같다.
한식을 맞아 성묘 다녀오는 길에 찾은 의정부 평양면옥. 서울 두 집의 본가답게 손님들로 번잡해보였다.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먹은 메뉴는 세가지. 돼지고기인 제육(8,000원)과 접시만두(6,500원) 그리고 메밀냉면(6,500원).
제육은 서울에서 먹은 것보다 이상하게 더 맛있었다. 더 두툼해 보이고 더 기름져 보이는 넘들을 양념장에 푹 담가 먹는데 부들부들과 쫄깃쫄깃함이 달콤매콤새콤한 양념장과 너무 잘 어울렸다. 교외로 나와서 먹어서일까? 아니면 더 좋은 고기를 써서 일까? 아마 기분 탓일 수도 있건만 오늘 먹은 제육은 최근에 먹은 것 중에서 베스트였다.
두툼한 이북식 만두는 피는 얇게 속은 두텁게해서 입안가득 만두의 모든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여기 평양면옥도 그러하다. 담백하게 씹히는 느낌이 참으로 좋다.
평양냉면의 스타일은 세 집이 다 유사하다. 사실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정도. 특히 고추가루를 위에 뿌려주는 부분이 다른 유명한 평양냉면집들과의 큰 차이점이다. 맑고 깨긋해 보이는 국물이 너무 밍밍하지도 않으면서 메밀냉면을 한 입 가득 먹었을 때 메밀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보조역할을 해준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다가오는 평양냉면만이 가진 매력이 양념장 가득한 함흥냉면의 강렬함보다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할 결과일까?
투박하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맛의 깊이을 주는 이 평양냉면을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듯 싶다.
전화 031-877-2282
위치 의정부역에서 서울가는 방향으로 보이는 LG가스 충전소 뒤
맛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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