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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매장이라고 그러는건가요 ?

인수진 |2007.09.28 19:41
조회 100 |추천 0

추석이 되기 하루 전에 저랑 저희 엄마가 겪은 어이없는 일입니다.

추석이 되었으니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을 사러 한 상설매장에 갔습니다.

들어가니까 잠깐 힐끗 하더니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엄마는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어떤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잘 어울릴까 고르고 있었습니다.

판매직원은 저희 곁을 따라다녔구요.

 

인사는 그렇다해도 일단 따라다니는 것 까지는 똑같다고 보았지만,

그 태도는 정말 귀찮아보였습니다.

그냥 삐닥하게 서서 저희가 이것저것 고르는 것을 눈으로만 쫒고,

값을 물어보면 저쪽가서 계산기로 두드려보고 값을 시큰둥하게 말을 해주더군요.

 

거기까지는 아무렇지 않다고해도,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냥 옷을 고르다가 나왔습니다.

엄마께서 찾고 찾다가 어떤게 괜찮을 지 판매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70대 정도의 할아버지 인데요. 어떤게 어울릴까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다른 매장같은 곳에서는 대부분 이런 계통이 잘 어울린다라던가,

할아버지에게는 이런 옷이 어울리실거다 이렇게 말을 해주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판매직원이

 

 

"그건 손님이 더 잘아시죠, 전 그분을 뵙지 못했잖아요"

 

 

라는 겁니다.

뭐라고 반응을 해야합니까?

뵙지 못한건 당연하죠, 같이 간것도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어떻게 딱 잘라서 전 모릅니다.

라고 할수 있을까요.

 

엄마는 화가나서 보던 옷을 다시 걸어놓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순간에 안녕히가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살 거같지 않아보였나요?

아니면 사던지 말던지 상관이 없는건가요

나와서 가는 동안 내내 화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손님에게 그렇게 대해도 상관이 없는건가요?

결국에 다른 곳에 가서 선물을 샀습니다.

그곳에서도 똑같이 물어보니까 친철하게 색은 이런 계통이 괜찮고, 연세가 많으시니까..

이런식으로 이것 저것 골라주시더군요.

 

그 상설매장이 나쁘단 얘기는 아니지만,

손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길고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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