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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남동]이태리레스토랑, 일 비노로소(IL VINO ROSSO)

임병훈 |2007.10.01 14:59
조회 238 |추천 4


가정집을 멋진 레스토랑으로 개조하면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남산순환도로에 있는 일 비노로소에서는 편안함과 아늑함이 동시에 주어진다. 또한 작고 아담하고 밝은 방들이 여럿이 있어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정원이 있는 비노로소가 보인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며 들어간 곳은 넓은 통유리가 있는 방. 하얀테이블보위에 이미 세팅이 다 되어 있다.

빵은 건포도가 있는 빵과 옥수수 빵 두 종류가 나온다. 빵은 발사믹소스에도 찍어먹어보고 토마토스프에도, 샐러드 소스에도 찍어먹어본다. 어디에 먹어도 다 잘 어울린다. (너무 먹으면 배 부를 것 같아 적당히 참아줬다)

토마토 야채스프는 해장하기에 딱 좋을 듯 담백하고 맑은 국물이다. 속이 시원해지며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면발도 부드러운 소스도 모두 좋다. 양이 너무 많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면이 아주 약간만 덜 삶아졌으면 했는데 그래도 크게 염두에 둘 만큼은 아니었다.

딸기소스의 샐러드는 봄의 향기를 듬뿍 먹는 듯 했다. 신선함과 아삭함 상큼함등이 모두 느껴진다. 무엇하나 남길 것이 없다.

이어 나온 메인. 등심과 왕새우구이. 등심은 좋은 고기를 쓴 듯하다. 참숯위에서 석쇠에 직화를 한 듯 향과 맛과 간이 모두 적당하다. 다요트를 위해 기름덩이는 약간 제거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ㅎㅎㅎ

새우는 하얀속살이 무척 탱탱하다. 포크와 나이프로 잘 살을 발라 먹는데 쫄깃하기까지하다. 몸에 좋다는 아스파라거스와 단호박, 가지, 호박..어느새 다 없어지고 빈 접시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누가 다 먹었쥐? --;;

디져트는 산딸기요거트아이스크림과 커피. 행복한 한끼의 식사는 좋은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봄을 맞이하기에 참으로 충분하다.

식사를 마친 후 남산도서관 옆길로 올라가 남산식물원을 거쳐 남산산책로를 따라 약간 걸어주었다. 아직 진달래, 개나리, 벗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짝 더위를 느낀다.

가격 런치코스 45,000 (VAT 10% 별도)
       디너코스 72,000 (VAT 10% 별도)

전화 754-0011
위치 남산순환도로 남산도서관 앞 독일문화원 바로 옆

맛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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