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아프다...
좀전에 저녁6시에... 그 언니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세상에 와, 가장 행복한 시기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그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였지만, 남들보다 유난히 심했던 입덧과구토, 배의 통증...
뱃속의 아이때문에 별다른 검사 치료를 받지 못하고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점점 심해오는 통증을 이악물고 참고...
구토를 하고 너무 아파 데굴데굴 굴러도 주위에서는 그저 입덧이 좀 심한거라고 유난떠는 취급을 받았다던 그녀...
그저 한 아이를 잉태하여 세상에 내놓기 위한 그녀의처절한 몸부림의 끝이 가져다 준것은, 위암 말기... ㅠ.ㅠ...
분만 후 아기 한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하고 정밀검사 결과
앞으로 6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로
그녀는 암과의 사투를 벌이다...
꼭 1년만에...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더니,...
그렇게 주변 모든 사람들은 마음을 졸이게 하더니...
끝내, 아기 돌잔치도 못보고 떠났다...
결국.........
안.소.봉 언니..
모르는 사람이지만,
비록 직접 만나보진 않았어도,
모른척 할 수 없는 기구한 사연앞에 놓인 당신을
늘 재문씨의 글을 접하는 동안 언니와 아주 가까워진 느낌이었어요.
인간사 연민을 불러일으킨 휴머니즘쯤이 아니었습니다.
혹여 만나지더라도 금새 이름을 편하게 부를 수 있을만큼의 친숙함때문인지, 오늘 언니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 잠시 멍해지는 순간이네요.
그저 전, 잠시 할말을 잃고, 재문님 미니홈피 스킨에 있는 다정한 사진에 눈물이 흐르네요..
언니...이제.. 끝났네요..
언니. 이제 편안하시죠...?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시더니...
우리가 그렇게 붙잡고, 매달려도 안되는거였나봐요...
그래도 마지막 까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사력을 다한 재문님께도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허망한 설움에 넋을 놓고 있을 재문님을 생각하니
또 가슴이 미어져 오네요....ㅠ..ㅠ..............................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바랄께요...
아픔없는 곳에서 영원히 행복한 모습으로
재문씨와 언니의 분신 소윤이를 꼭 지켜봐 주세요..
진심으로 명복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http://www.cyworld.com/again0921
안소봉님의 흔적이 담긴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