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석달정도 됐고,
제가먼저 고백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속에 이미 다른사람이 있다는것도 알고 말이죠.
이제 조금 덜 힘들게 나한테 오면 안되나 라는 나의 말에
아무말없길래 체념하고 돌아섰죠
그런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나 딴사람 좋아하는거 알잖아. 그래도 괜찮아?
오빠에게 많이 상처줄텐데, 디기 힘들텐데, 그래도 괜찮아?
그때는 그저 내 옆에만 있어준다면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그사람의 자리를 밀어내고,
제가 차지할 줄만 알았죠.
그러나 생각보다 그녀의마음속에 있는 그사람의 자리가 너무 크더군요.
가끔 그자식때문에 울때마다 제가 오로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다독여 주는것 뿐이였습니다.
사실좀 힘듬니다.
그녀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라도 덜컹 흘러나온다면 말이죠.
함께 있을때마다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늘 제게 미안해하죠.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사랑해보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녀의 휴대폰 단축번호 1번도 저구요.
그녀 자깁속에 매일끼우고 있는 사진도 우리둘이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근데 왜 그녀의 마음속엔 제가 언제나 두번째인지
몸은 언제나 함께 있는데 전 늘 외롭습니다.
그녀가 그를 잊으려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그녀의 마음도 다 제 차지가 되었으면 하는건 저의 욕심일까요?
가끔은, 아직도 여전히 그냥 친한오빠동생사이인것 같습니다.
연인사이가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