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제가 불행하고,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불만이 많을 때가 있었습니다 . 아직 고생이란 단어를
모를정도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지?
살는 왜 또 찐거야 ?
어떤 사람은 공부 안해도 전교 1등 하던데 나는
아무리 해도 왜 이모양인거야 ?
우리 가족은 왜 맨날 싸우는거야 ?
라는 식의 불만을 매일 매일 갖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동네에 살던 한 아이를 알았죠.
언제나 밝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하는
아이 였습니다. 고민을 털어 놓으면 그 누구보다
귀 기울여 주고 , 위로해 주고 , 같이 웃어주는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친해지다 보니 그 아이도 제게 속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원래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아버지는 공사장에 나가시고
어머니는 그 아이가 2살 때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
운동도 정말 잘해서 운동부에 들어갈 실력 이었지만
아시다 시피 운동부는 회비로 한달에 몇십만원씩 필요 하기 때문에
포기 하고 ,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해서 단칸방에서 쫒겨날 처지라는군요 ..
그런데도 언제나 웃고 다른 사람을 이해해주는 마음이 깊은 아이라서
이런 나쁜 일들이 그 아이에게 있다는걸 전혀 눈치 채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어도 언제나 밝은 네가 부러워 .. 라고 하니까
" 불치병에 걸려서 매일 매일을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에 비해 나는 아주 튼튼하고 ,
부모님이 안 계셔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에 비해 나는 밤마다 일 끝나고 오셔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아빠가 계시니까 .. "
순간 멈칫했습니다. 풍족한 생활속에서 더욱더 풍족한 생활을 바라던 제가 부끄러워 졌습니다.
감히 14살 짜리 중 1 어린 놈이 이런 곳에 글 쓰는것 자체가 웃기 지만..
헐리웃 스타 , 운동 선수 , 변호사 , 의사의 인생에 자신을 비교하면 보잘것 없고 , 단점 밖에 없는
삶일 수 있지만 , 아프리카에 있는 기아들이나 주위에 물질적 , 정신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지금 우리의 삶이 그들에게 하루라도 즐겨 보고 싶어하는 삶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