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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 위의 유전자 조작 식품들

송순옥 |2007.10.03 16:48
조회 125 |추천 0
 


이미 식탁에 올라 있는 유전자 조작 식품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 곡물의 대부분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가장 많이 만들어 내고, 재배하는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수입 곡물의 안전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농산물에 유전자 조작 품종이 많이 섞여 있다는 보도가 있어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이란 어떤 생물의 유전자중 GMO(유전자조작 생물체)란 종(種)이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삽입해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생물체를 말한다. 생태계의 기본질서인 종간의 벽을 뛰어넘어 교배가 불가능한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삽입하여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생물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육종교배기술은 교배가 불가능한 생명체에는 절대 유전자를 옮길 수 없지만 유전자 조작기술은 이와는 달리 교배가 불가능한 생명체 사이에도 유전적 성질을 옮길 수 있는것으로 품종개량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시작은 1994년 무르지 않는 토마토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얻어 시판된 이후, 1996년부터 다국적 거대 종자회사인 미국의 몬산토사는 자사가 이미 개발한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에 저항을 갖는 ‘라운드업 레디 콩’라 이름 붙인 콩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발하여 종자도 팔고 농약도 팔아 막대한 이득을 얻었다. 이어 라운드업 레디 옥수수 등이 나왔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시판 중인 유전자조작 농산물은 콩, 옥수수, 감자, 토마토 등 모두 11품목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입하는 밀과 옥수수, 콩의 전량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밀의 자급률은 0.1%, 콩은 5%, 옥수수는 1% 정도이다. 관세도 3% 미만이다. 1994년부터 해외에서 조금씩 유통되기 시작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과 식품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많이 유통되고 있다. 1998년에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콩 중에서는 약 10∼15%가, 그리고 1999년에 수입한 콩의 약 30∼40%정도가 유전자 조작된 콩이라고 추정되고, 수입 옥수수의 20∼30%가 유전자 조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00년 11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지 않은 "스타링크"라는 이름을 가진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함유한 식품 1만9천여㎏이 국내에 수입되어 냉동 만두피로 유통됐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병충해 내성을 강화시킨 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1년 6월 28일 GMO 옥수수인 ‘스타링크’ 가 포함돼 공업용. 사료용으로만 쓸 수 있는 미국산 옥수수 14만1천372t을 공업용제조시설이 아닌 식용제조시설에서 전분으로 가공한 후 일부를 식용으로 유통시키거나 옥수수에서 배아를 떼어내 식용유 제조업체에 판매한 대형 옥수수제분, 가공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이 유전자 조작식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에 까지 올라와 있는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콩, 콩나물, 옥수수, 감자의 4개 품목 및 제조 및 가공 후에도 유전자 조작 디엔에이(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는 식품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유전자조작식품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어느 환경단체에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현재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콩과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제품에 대해 시장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결과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주요 제품은 간장과 식용유로 확인되었다.

이는 간장과 식용유가 유전자조작 표시대상에서 면제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제품 원료에 대한 유전자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이 경우로 보아 한미자유무역협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체결이 된다면 이러한 표시를 실시할 수 없어 값싼 미국 유전자조작 농산물과 식품들이 밀고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유전자조작식품이 인체에 주는 유해성에 대한 증거들은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유전자조작식품의 유해성으로는 우선 알레르기 반응을 들 수 있다. 유전자가 다른 종에 삽입될 경우 해당 유기체에 없던 새로운 물질이 생산되면서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내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조작식품은 장 속의 박테리아와 작용해 신종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신체 내 면역기능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사람은 환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특히 사람이 먹는 음식은 바로 그 사람의 몸이 되기 때문에 몸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음식물은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미 유럽 각국에서는 유럽의 농민·소비자·환경·사회단체들이 90년대 중반부터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하여 줄기차게 반대운동을 펼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유전자조작식품이 수퍼마켓과 식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유전자 조작은 생명조작이다. 자본의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연을 조작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생명을 훼손하는 행위다. 검소한 식품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욕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유전자 조작식품은 개발되게 되어 있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은 검소한 식생활로 가공식보다는 자연식을 또한 신선하고 깨끗한 우리농산물 먹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다.





 
 
이경희 기자
[2007-06-12 1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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