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마빈 게이 혹은 스티비 원더처럼 예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임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 퀸시 존스
피아니스트이자 알앤비 싱어/송라이터인 존 레전드는 78년, 미국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났다. 네 살때 가스펠을 접한 그는 할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대여섯 살이 되고 나서는 성가대에서 직접 노래를 하기도 했다. 존은 음악에 파묻혀 지낸 사춘기 시절을 스프링필드 노스 하이 스쿨(Springfield North High School) 차석 졸업으로 마감하고 펜실베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진학했다. 재학 중에 카운터파츠(Counterparts)라는 아카펠라 그룹에서 활동한 존은 대학 졸업 후 경영 컨설팅 회사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에서 일하며 틈틈이 써둔 자신의 곡을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클럽 가에 풀었다.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순간 '음악은 내 운명'임을 깨달은 존은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 시절 룸메이트이자 같은 과 친구였던 데본 해리스(Devon Harris)로부터 세계적인 힙합퍼 카니예 웨스트를 소개받는다. 서로의 천재성을 알아본 둘은 금세 가까워졌고 존은 Sony/Columbia사가 유통을 맡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의 레이블 굿 뮤직(G.O.O.D. Music)과 계약까지 하게 된다. 곧이어 존의 첫 앨범 [Get Lifted]가 발매되었고 앨범은 미국 차트 4위, 영국 차트 12위까지 올라 세계적으로 천 칠백 만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플래티넘 앨범이 된다. 단 한 장의 앨범으로 가스펠, 알앤비, 힙-합 뮤직 씬을 한꺼번에 뒤엎어 버린 이 천재 뮤지션은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되었고 슈퍼볼, 메이저 리그(MLB) 올스타 게임, 미 프로 농구(NBA) 올스타 게임 등에 초청되어 마이크를 잡는 영광까지 누린다. 그러나 사실 존 레전드는 자신의 앨범 발매에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을 뒤받쳐주며 기회를 노려왔는데 그와 함께 작업한 뮤지션들로는 알리샤 키스, 카먼(Common), 포트 마이너, 로린 힐, 자넷 잭슨, 블랙 아이드 피스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