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 daddy long legs )
" 만약 아저씨꼐서도 평생 체크 무늬 깅엄치마만 입고 살았다면 지금의 제 기분을 이해하실거예요. 게다가 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그 체크무늬 깅엄치마보다 더 끔찍한 옷을 입어야 했거든요. 그건바로 불우이웃돕기상자에 들어있는 옷이었어요 불우이웃돕기 상자에 들어있는 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심정이 얼마나 끔찍한지 아저씨는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한번은 그 옷의 원래 주인 옆자리에 앉은 걸알았는데 그때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소곤거리고 낄낄대며 저를 손가락질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입다 버린옷을 입을때의 심정은영혼이 시들어버릴 정도로 괴로운 일이랍니다. 만약 제가 앞으로 평생 실크 스타킹을 신을 수 있게 된다고해도 그때입은 마음의 상처는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것 같아요."
이렇게 가슴에 상처있는 아이를 감싸준 장님거미
이런아이를 사랑한 저비
감사해야 한다
엄살 심하고 게으른 내가 사소한 기분에 따라 이짜증 저짜증 다 내는배려라곤 찾아 볼수없는 나의 1% 편안함을 위하는
그런 내가 동경하는 저런 사랑
장님거미보다 더 깊은 향수를..
누구나 그럴듯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감추고 싶은 부분을 감추려나
다 알앗듯-
그런 풋풋한 진심 정도를 알아본 장님거미와
순간 세상의 모든것을 얻은듯
아니 세상에 존재하는 몇 없는 진심을 알아차린 그 가슴은..
세상의 모든것보다도 항상 행복하던 마음의 부족한 사랑을 한꺼번에채워넣기라도 할듯
그런 마지막 페이지의 경악 들뜸 두근거림 벅찬가슴
가슴이 잊지 못할 감동 그리워할 설레임
오래도록 찾지 못할 심장박동수임을..
난행복하다!
여전히 콩닥거리는 마음으로 쓴 독후감정도 하하
예전에 읽었는데 오래되서 결말을 까먹은거지 좋다!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