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사저널 기자들은 자판기가 아니었다

이상호 |2007.10.04 23:13
조회 108 |추천 1

6. 시사저널 기자들은 자판기가 아니었다.


 


앞서 밝힌 자판기의 예를 빗대어 보면, 삼성과 금창태 사장은 목이 말라 자동판매기로 나아가 돈을 넣은 후 2% 복숭아 맛을 눌렀다.


그러나 그 자동판매기에서 나온 것은 2% 사과맛이였다. 금창태 사장과 삼성은 최승호 시인이 밝힌것과 같이 돈의 권능을 알고 사카린 같은 쾌락을 얻으려 했으나, 이 자동판매기가 돈의 권능을 거스른 것이다.


이제 이 자동판매기는 돈의 권능을 거부한 시사 in으로 다시 태어났다.


 


2007년 6월 26일 시사저널 기자 22명은 검은 옷을 입은 채 시사저널의 죽음을 표현했다. 이 자리에서 22명의 기자들은 시사저널


측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편집국에 걸린 간판을 떼어 국화를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이 22명의 기자들은 7월 새로운 매체의 탄생을 선포했다. 그들은 이 새로운 매체의 이름을 7월 한달간 일반 및 전문가에게 공모했고, 시사 IN으로 결정, 8월 7일 공식 발표 했다. 이 시사 IN에서 내포된 뜻은 정통 시사'인'이 만든다는 뜻과 함꼐 모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 사실 너머 저 이면을 추구하는 언론, 통찰하는 언론을 지향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시사 IN은 9월 15일 공식 창간되었으며, 자금은 전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각 퇴직금의 70%를 내놓았으며, 후원금을 받았다.


또한 정기구독자를 확보하여, 그 시작을 할 수 있었다. 후원금은 2007년 9월 19일 기준으로 성금과 소액주주들의 참여로 20억원이 모였으며, 정기구독자는 6000명을 확보 하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사IN 측에서 1억원 이상 대형 투자를 거부했다는 점인데, 시사IN은 앞서 나타난 자신들의 사건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또 자신들이 '시사 IN' 이라는 이름에 내포시킨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함을 위한것이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