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들 모두 잘 읽었습니다 **********
제 글을 이렇게 많이 읽어주실 줄 몰랐습니다..
매일 광장만 들락거리고 리플 남기고 이랬는데...
읽어주신 분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공감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리플에서 본 내용들 중에...
"작성자도 똑같이 텃세부릴 사람이다.."
유통만 8년째라서인지... 텃세같은건 안부려요~
어차피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든데...
감싸주고 저보다 힘들도 약해서 제가 도와주는 편이죠.
유통은 거의 자기 일만 하는데 정신 팔려서 남 안도와주는게 다반사지만
전 그런 꼴 보기 싫어 힘있을때 남 도와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에 있을때 저랑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죠...
"작성자는 후배들을 때리고 욕하면서 가르친다..?"
네... 될 녀석은 때리고 욕하면서라도 가르칩니다.
안될 녀석들은 아예 포기하죠...
ㄴ ㅔ!!! 저 사회체육과입니다.
안되면 꼭 되게 만들죠...
"ㄲ ㅏ ㄷ ㅐㄱ ㅣ"가 뭐냐구요?
물건이 오면 창고에 자리 잡아서 잘 갖다 놓고,
그 물건을 다시 매장에 갖다 놓고~ 이런거죠~ ^^;
유통에서 쓰는 말이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ㅈㅅ
그 아이들.... 못생겼냐구요?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차도 있자나요~ ^^:
어려서 다들 이뻐보이더군요..
탱탱한 피부하며~ 귀엽게 웃는 미소까지...
결국 그만뒀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나이도 있는데 무슨 알바냐~~~ㅋㅋㅋ
마트에서 일하는 급여에 반도 안됩니다..
저... 마트에서 일하느라고 스트레스며 불규칙한 생활에;;
살도 디룩 디룩 많이도 쪘습니다...;;
살 좀 빼면서 쉴려고 했던게 편의점이였는데 말이죠... ^^:
역시 돈도 안되고...
그런 일도 있으니까..... 그만두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가 밥사준다고 밥 먹고
영화보자고해서 영화보고...
이러지 말라구 하셨죠?
저 이젠 그런짓 안합니다..
어릴때 처음 가입한 카페에서
친하게 지낼려고 그러는구나해서
얻어먹고 영화본건데...
그렇게 쫒겨나고 ^^:
나이 먹고 이젠 차라리 만날땐 제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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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대형 마트에서 판촉 도우미를 했거든요..
"이거사면 오늘은 이거 덤으로 드려요~"
"드셔보세요! 오늘 할인도 되고, 맛도 좋은 어쩌고 저쩌고~"
마트에 가시면 항상 있는 분들 말입니다...
너무 힘들고 찌들어서..
살도 뺄겸... 야간 알바를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알바를 했는데 말이죠..
학생때 편의점 경력을 살려서
GS25에서 일했더랍니다..
10시간... 물건 나르고 정리하고 시간이 후딱 가더군요...
근데 전 일명 ㄲ ㅏ ㄷ ㅐ ㄱ ㅣ 는 잘해요~ ^^:
힘은 ㅆ ㅔ 답니다...
근데 같이 일하는 파트너가 일을 엄청 못해서 저만 고생이였죠;
점장님도 다른 아르바이트분들도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죠...
직영점이라서 점장님하고 나이차도 얼마 나지도 않고~
가까이 지내면 좋겠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 있죠?
오전 오후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여자 아이들...
남자들하고 친하게 지내는 제 꼬락서니가 맘에 안들었었나 봐요..
그 친구들...처음봤을때부터 남자들한테만 잘해주던게 눈에 보이긴했는데..
별 신경은 안썼거든요...
저두 어릴땐 그런적 있었으니.. 그냥 그러려니~ 철없으니 그랬겠거니 했는데...훗~
인수인계도 잘 못받고 전 근무자가 그만두는 바람에...
일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그냥 ㄲ ㅏ ㄷ ㅐ ㄱ ㅣ 만 죽어라했더랬죠..
전 제가 받은 인수인계가 전부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오전 근무하는 여자아이 둘이서 점장님한테 뭐라뭐라 했더군요..
전달노트<다음 근무자한테 전달할 사항들을 적는 노트>에
한장 반이나 빼곡히 써있는 지적사항들...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도 많더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인수인계받은 사항이 없는데 말이죠...
솔직히 점장님한테 그런 지적사항을 들었다면
기분 나빠도 ..
알겠습니다... 차근차근 해나갈께요... 이럴텐데..
나이도 어린애들한테 누구씨~ 누구씨~ 이렇게 불리는것도 기분 안좋은데
정말 가지가지 이것 저것 다 적어놓았더군요..
자기들은 일을 하낫도 안할것처럼요..
야간근무자가 다 해놓으라는 거였어요..후후훗
전에 일했던 남자분들은 여자 동생들을 위해서
모두 해놓으셨었나봐요... 근무시간이 지나도 말이죠..
<그 분들은 근무시간 외에도 교대 근무자가 오면 노가리도 까시고~
여자애들이 붙어서 막 놀려대고 장난치고 이런걸 즐기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계산만하면 되는거였는데~
일 못하는 두명의 초보가 왔으니..
일할것도 많고 힘들다고 투덜 투덜...훗...
물류라는게... 새벽에 들어오는건데..
어제는 낮에 들어왔더군요...
그 많은 물건들 저희는 새벽 3시 반쯤 오면 나르고
매장정리하고 물건 정리하고 이러는데 6시가 넘습니다.
이후에는 청소하랴 정신없구요...
오후 근무자들이
사무실 정리가 안되어있고
창고도 정리가 안되어있고
냉장고도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자기들이 너무 힘들었다나요?
저희는 정리를 다 해놨습니다...
어제 물류가 안들어온거냐고
우리가 너무 힘들었지 않냐면서 슬쩍 따지더군요..
어이없어서....
정리를 못했다고 정리 좀 부탁한다고해서 봤더니..
그날 왔던 물건들 ...
냉장고, 창고에 그냥 박스채로 쌓아뒀더군요...
일을 해봤으니 야간근무자가 얼마나 힘든지 알텐데..
전달노트에 써있는 꼬라지를 보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인수인계를 제대로 다 받은 상황에서 그런 지적을 받아도 기분 나쁠텐데..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 애들한테 ㄲ ㅏ ㅇ ㅣ ㄷ ㅏ 뇨!!!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습니다...
점장님이 보시는 노트에 주저리 주저리 한장이 넘는 글을 썼고,
어린 아이들과 말싸움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전달노트에는 간단한 말만 남겼습니다.
아침에 오전 근무자들이 도착하고
점장님은 제 눈치를 보시면서 보셨냐고 묻고..
어이없더군요...
점장님이 그 노트를 읽어보셨나요? 물어봤더니..
안봤답니다...
그래서 그랬죠...
점장님이 직접 지적하시면 뭐라 안하겠는데..
어린애들한테 말도 안되는거에 ㄲ ㅏ ㅇ ㅕ ㅅ ㅓ 기분 더럽다.
지네도 물류 받아봤으니 알거 아니냐.. 야간이 얼마나 힘든지..
그래놓구 야간이 못한 자질구레한 작은 일들을 지네가 하기 싫다고
지네는 편하게 일하고 싶다고 저러는거냐..
이해가 안된다...
서로 조금씩 도와서 하면 될 걸 뭘 저렇게 까칠하게 구냐..
이 얘기를 하고있는데...
그 어린 애들이 전달노트를 보고 있는걸 발견했어요...CCTV로 말이죠..
저희 CCTV가 성능이 좋아서 입모양도 다 보이고, 쓰는 글씨도 보입니다.
웃고있더군요...우습다는듯이 키득키득 웃고있었어요..
점장님한테 말했죠... 보세요 쟤네 내가 써놓은거 보구 웃는거..
머리속에 뭐가 들었길래 저러는지..
요즘 어린애들 든거 없는건 알겠는데...
저래야겠냐고...
경력으로 따지면 내가 유통 경력만 8년인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점장님 말이..
텃세 부리는거랍니다...
텃세 부릴거에 부려야죠...개념은 갖다 버린지 오래인듯 싶었습니다.
이건 점장님 잘못이고,
제가 세븐일레븐에서만 4년 일하는 동안 야간근무자 힘들다고
아침 근무자한테 나머지 일 시키고 그랬던 점장들은
다 바보냐고...
여자애들이 와서 징징대고 그러니까 점장님이 휘둘리고 있는거 아니냐..
쟤네는 계산만하고 쉬려고 든다..저게 돈버는거냐? 이러면서 반박했어요..
저보구 일 잘하는거 안다고 그만두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말씀 드렸습니다..
일 못한다고.. 쟤네들 말대로라면 저는 일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니까..
여기서는 일을 못하겠다고..
솔직히 제 후배들 같았으면...
쥐어패고 욕하고 해서 말 듣게 하겠는데..
쟤네는 후배도 아니고 머리에 든것도 없어서 말할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점장님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시더군요..
야간 근무자... 일이 힘들어서 구하기도 힘들거든요...
남아있는 파트너가 봉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남자 좋아하니..지적사항이나 투덜대진 않겠군요...>
저렇게 거저먹기로 일하려고한다면 누구나 일하겠다고..
남자 밝혀대고
남자 근무자들한테 서슴없이 다가가 스킨쉽에
남자 근무자 옆에 서서 머리 푸르고 샴푸냄새 질질 흐르고...
나이 들어보니 그게 눈에 다 보입니다... 몇살 먹지도 않았지만...;
토할뻔했습니다...
애들이니까 그렇겠거니 하는데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제가 일을 그만둔것 같은 분위기로 사무실에서 나오니까..
제 파트너에게 놀이동산식의 인사로
완전 밝게 웃으면서
손도 양손 높이 들고 흔들고 큰 목소리로~ㅋㅋㅋ
"ㅃ ㅣㄹ ㅣ ㅃ ㅣㄹ ㅣ ㅇ ㅑ~ 잘 ㄱ ㅏ~ 수고 ㅎ ㅐ ㅆ ㅓ~~~~~~"
진짜 제 성격대로라면 뒤로 데려가 밟고 때리고,
입을 찢어 놨을지도.....;;
ㄴ ㅔ.....!!! 맞습니다!!!!
결론은 돈이 없어서 패지도 못하고 욕도 못하고....
참고 나왔던 겁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는 분을 삭히지 못해 부들 부들 떨다가..
눈물이 핑 고였습니다...
덕분에 이제 힘든 일은 좀 피하려구요..
원래 멍이 잘 드는 피부인데..
허벅지에 주먹만한 멍들이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찍은 듯한 멍이 종아리에 널렸고...ㅠㅠ
힘쓰는 일엔 몸을 안가리다보니...;;
하여튼 그랬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니까....
20대 초반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동네 맛집탐방 카페를 가입했었는데...
제가 이뿌진 않지만...털털한 성격에;
오빠들이 많이 밥을 사주곤 했더랍니다;
영화도 보여주고~ 뭐 이것 저것;
사준다길래 먹고,
영화 보여준다길래 본건데..
그 카페 언니들이 저를 내쫒더군요..
양다리니 뭐 물을 흐리니;;
그 중에 주도한 언니분이
저한테 자주 밥 사주시던 분을 흠-_-모하고 계셨던겁니다..
여자들의 질투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_-;
그냥 뭐.... 그렇다는겁니다...
P.S. 어리다고 다 개념없다고 쓴거 아닙니다...ㅠㅠ
저랑 같이 일했던 그 아이들이 그랬다는거죠.... 오해 마시길..
그냥 한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투덜거렸다 생각해주시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