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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초년생인 어머니

장재하 |2007.10.05 15:15
조회 13,554 |추천 87

어제 친구와 갱년기 어머니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친구 말인즉 어머니께서 최근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요실금 수술을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마음이 속상하다고 말하더군요..

 

제 어머니 또한 최근에 월경이 끊기셨고..

그와 함께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서늘해진 날씨인데도..

조금만 움직이시면 몸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고..

땀시 식으면 넘 추워서 오돌오돌 떠시고..

 

기운이 없으셔서...

이젠 음식 만들 기운조차 없으시단 어머님의 말씀 들으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월경이 끊긴단게 어떤 기분이실지..

여성으로써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이 드실까봐..

우울증에 걸리실까봐..

이래저래 마음이 쓰입니다.

 

평생..저희 가족 먹이시고 입히시느라

애쓰셨던 어머니께..

제가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ps:참!어머니에 대한 글만 썼다하여

아버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평생 일하시느라 피땀 흘리신 아버지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지요.....

추천수87
반대수0
베플노지현|2007.10.05 18:52
얼마 전에 산에 올라 갔을때 어머니를 5번 외치려고 했는데 3번째에서부터는 목이 매였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앞에서 짜증내고 화내는건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너무 부끄러운 초라한 제 모습이에요..
베플이지연|2007.10.05 20:22
우리 엄마도 이제 슬슬 갱년기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년이면 벌써 쉰이시다. 몇달전 우리 가족의 정말 큰 가장이었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이제야 슬슬 엄마도 웃음을 되찾아 가시는데, 갱년기 와서 걷잡을 수 없게 힘들어 하실까봐 너무 걱정된다. 다들 엄마 아빠한테 잘하세요. 힘든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는 자식들이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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