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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가 건방졌던 이유

장현석 |2007.10.06 20:28
조회 648 |추천 6

‘도대체 사와지리 에리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이다. 이것이 궁금하여 최근 사와지리 에리카에 대한 자료들을 보다가 나름대로의 추측을 할 수 있었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나는 일본연예인을 극성적으로 좋아한다거나 특히 이 글에서 언급하게 될 사와지리 에리카의 열성팬도 아니다. 다만 영화를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 또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를 몇 편 보았고 그 작품들에 대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하고 싶은 한국의 평범한 남자에 불과하다.

 

최근 일본연예계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평판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 보았다. 사와지리 에리카와 다케우치 유코가 공동 주연해 화제를 모은 '클로즈드 노트'의 개봉 첫날을 맞이해 무대인사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이 도마에 올랐다. 동영상이나 관련 보도자료를 보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름만 쳐도 동영상 뜸)

 

이해를 돕고자 지금 쓰는 글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1년에 아이돌 스타로 데뷔를 했지만 ‘박치기’란 영화에서 ‘이경자’ 역할을 맡으며 한국에 확실히 이름을 알렸고 이후 실제 인물을 표본으로 제작한 ‘1리터의 눈물’ 에서 감동적인 연기로 일본의 전국민은 물론 한국의 매니아층에게도 1리터 이상의 눈물을 선사한 유명배우지만 그만큼 그녀에 대한 나쁜 소문이 많고 그로 인한 안티들도 많다.

 

사와지리와 같은 소속사인 다케우치 유코는 학생 시절 길거리에서 캐스팅 되어 많은 작품에 출연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에 이름이 알려졌으며 투명한 미소가 매력적인 일본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자 주인공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했으나 현재 이혼하고 연예계로 복귀함)

 

 

한 기자가 그녀의 성의 없고 건방지다는 느낌을 받은 인터뷰였다며 복수차원에서 스캔들(남자배우들의 팬들을 사와지리의 안티로 만든 결정적 계기)과 악평을 담은 기사를 쓰게 된다. ‘1리터의 눈물’이 대박나고 얼마 안되서 일어난 일이다. 당연히 이슈가 될 만한 기사다. 그 기자가 받은 느낌은 사실일 수도 있으나 이슈를 만들기 위한 변명일수도 있다. 그 이후로 기자들은 사와지리 에리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만하고 남자를 밝힌다는 사와지리의 약점으로 작용한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좋고 싫은 것은 분명하게 말하는 성격이다. 어떻게 보면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는 것, 하지만 이것이 뒷담화를 좋아하는 연예부 기자들에게 제대로 걸린 것이다.

 

 

그런데 그녀에 대한 보도자료 중에서 주목해야할 것이 바로 ‘약점’이란 단어다. 사와지리의 약점은 거만하다는 것과 남자를 밝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20살 연상과의 스캔들)

 

사와지리 에리카에 대한 최근 일본 연예계의 소식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위에서 언급한 ‘약점’이고

 

둘째는 그녀를 연예계를 장악하기 위한 여왕으로 만들자는 일명 ‘사와지리회’ 불리는 모임이 그것이다. 그 모임에서는 그녀가 주축이 되어 그녀의 지인들을 동원시키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한 우에노 쥬리, ‘데스노트’의 토다에리카, 호리키타 마키(착신아리)-> 모두들 작품이 많으나 그나마 한국에 잘알려진 대표작만……..

 

덧붙여 최근엔 남자 연예인들까지 들먹이고 있다.

 

재미있는 건 라이벌이라며 소개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나가사와 마사미’가 비슷한 걸 만들어 ‘사와지리회’와 ‘나가사와회’가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 되고 있는 것, 그녀의 무대에서의 행동 이전까지 연예계 뉴스에서는 항상 보도 되던 내용이었다. 이것은 ‘나가사와회’와 관련된 연예인들의 팬들은 물론이며 ‘사와지리회’와 관련된 연예인들의 팬 또한 사와지리 에리카의 안티를 양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생각해보라.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다른 스타를 떠 받치고 있다고…..당연히 안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사회가 있기 전까지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 전국을 돌며 100 여회에 이르는 행사에 참석을 했다. 물론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잘 소화해 냈다. (일본에서는 연예인들이 홍보를 위해 일반 이벤트에도 많이 출연한다.)

그리고 공중파 버라이어티쇼에 출연하기에 이른다.(이것은 한국 연예인들도 음반이나 영화 홍보차 많이들 한다) 시사회가 있기 일주일 전쯤 ‘도모토형제’(일본 유명 듀엣가수가 진행을 맡아서 하는데 BoA도 2차례 정도 출연한 적이 있음)라는 인기토크쇼에 출연하면서 시사회에서 일어날 일에 대한 복선이 깔리기 시작한 듯 했다.

 

나레이터가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코너에서 서로 약점에 대해 얘기하며 그녀에 대한 반응을 확인했으며 영화의 한장면중에 가장 싫었던 대사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사와지리 에리카가 남자배우에게 ‘저는 정말로 안 되는 건가요?’라고 사랑을 갈구하는 심리를 표현하는 대사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에 한말이다.‘실제라면 저는 그런 말 못해요’…..라며 그 이유를 말한다. 사람들은 그 말에 동조한다. 그것은 사와지리 에리카는 거만하기 때문에 감히 그런 말은 안할 것이라는 동조에 가깝게 느껴진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사시회 전날에 생방송프로에 두군데를 출연한다. 하지만 두군데 프로에서 질문들이 같았다.

첫 프로에서‘사와지리회’는 있는 것이냐 라는 것과 ‘약점은 무엇이냐’라는 것. 그것도 팬들이 보내준 문자라고 하면서…책임을 기피한다.

그녀는 그것에 대한 대답을 사람들이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불편한 심기가 드러나지만 얘써 웃음을 표현하는 기색이 역력 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다른 프로에 나갔지만 역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받는다.

여기에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 자기는 그 영화에서 이대사가 가장 맘에 든다며 ‘저는 정말로 안 되는 건가요?’라는 대사를 언급하고 실제라면 본인은 그런말 안하지요???라며 또 한번 그녀의 심기를 건드린다. 일주일전 ‘토모도형제’방송에서 그녀가 언급했던 내용들이다…. 아직 개봉도 안한 영화를 가지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녀에 대한 어떤 편견과 조롱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그것은 사와지리 에리카여서 못하는 말이 아니라….여자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 어떤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지만 거절당한 남자에게 자존심 구겨가면서 그런 말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사회자가 질문하기 시작한다. 전에 출연했던 방송에서의 레파토리랑 비슷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 나 거만하다….이제 됐냐…이게 니들이 보고 싶어하는 거 아니냐…

아니라고 해도 너희들은 자꾸 들먹이지 않냐….

20살 갓된 어린 소녀가 충분히 생각할 수도 있는 생각들 아닌가…..

100여회에 넘는 홍보에서 그런 질문 한두번 받았을까…

또 의구심이 드는건 당시 사회를 보았던 같은 소속사 도미나가 미키는 그때 당시의 상황을 담은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했다. 하지만 이유를 모른 채 곧 삭제 되었다. 사와지리를 무서워하는거 아니냐라는 언론의 보도에 36세가 아줌마가 21세 여자가 왜 무서울까…라는 내용만 남았은채……그녀는 36세에게도 기싸움에 지지않는다는 뜻이 의미심장하게 전해지는 보도자료같다.

 

하지만 그녀는 공인이다….그래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팬들이 있기에 그래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더 충격을 받게 된 듯하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도 불참한 것이다.

후에 그녀는 사죄를 하게 된다….또 방송에 나와서 2시간 동안 단독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하던 아나운서까지 울게 만든 그녀의 눈물은 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아니었다…그녀가 연기할 때의 눈물과는 달랐다…그건 표정을 보면 알수있다…아주 서러움이 담겨 있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다하지 못한 말이 있는 듯 했다.

그녀의 말은 또 다시 언론으로 보도가 되기에 망설이고 있었다…

분명히……그녀는 아직 못한 말이 있다…그것은 같이 인터뷰했던 아나운서는 느꼈을 것이다.아나운서가 울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일 것이다…

 

언론에서 이슈가 되려면 충격이 필요하다. 그 충격은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관심이 쏠린다.

한 사람을 놓고 그 사람을 인신공격하여 웃음을 자아내는 형식이 많은 일본에선 더욱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녀는 언론의 의해 이지메를 당한 꼴인 것이다.

 

 

최근에 언론의 부정적인 면을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한편 보았다.

‘15분(원작:15 Minutes)’ 이란 영화인데

이 영화는 스토리 구성도 좋고 연출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어찌보면 진부한 살인자와 형사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로버트 드 니로 라는 대스타를 출연시키는 상업적인 요소가 강한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같지만 감독은 영화의 뒷부분에서부터 관객에게 은근한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론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고 언론의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국민적 범죄자가 죄를 면죄를 받게 되는…또 사회적 충격을 주기 위한 사실에 대한 작은 조작들… 현대사회에서의 대중매체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영화를 통하여 비판되고 있다.

 

 

이 글을 마치며 꼭 생각해보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어떠한가…라는 것이다. 물론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사와지리 에리카를 예로들긴 했지만, 나 또한 언론에 익숙해져 버린 채 편견이 작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지금 만들어진 세상이 모두 조작되고 진실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사회에서 이슈가 될 만한 일들이 생기면 꼭 있지 않은가……진실규명이네…..그 사건의 진실…..검찰은 그 진실을 밝혀야하네…어쩌네 하는것들………….물론 기자들이 내 글을 보면..부정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보고 느낀 것, 그리고 추측한 것으로 해석해주었으면 한다.

 

 

정말…우리는 언론에 길들여진…또 정치적으로 길들여진…바보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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