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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 지친 내 마음 달래줄 여유한조각, 그리고 언제나 즐거운 인생

김지영 |2007.10.09 01:41
조회 30 |추천 0


 

영화를 보기전,

이 준익 감독의 작품이니 볼만하겠군.

그러나.. 스토리는 뻔한듯..

게다가.. 아이돌배우 장근석이라..

왕의 남자 이준기처럼

연기파 배우속 잘생긴 어린놈(^^) 띄워주기?

머.. 그런그런 생각으로..

에이.. 보지말자.. 라고 밀어두었다.

 

그러나..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기대이상의 관람평이 올라온 것을 보고..

오늘 갑자기 이 영화를 봐야겠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평범한 일상의,

그러나 우리나라 가장들의 무거운 딜레마를 지고

지친 하루를 살아내는 어느 날.

청춘과 낭만 가득했던 대학시절 "활화산" 이라는 밴드로

그들만의 열정을 불태웠던.

그러나.. 

생활에 쫒겨 절친한 친구와의 소통도 어려웠던

그들에게 날아든 활화산 리더였던 상우의 죽음은

인생의 중간 어디쯤을 힘들게 달려가고 있던

멤버들 각자에게

또 다른 화두를 던져준다.

 

인생이 고달프고 어려운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각자의 사연만이 아프고 힘들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좌절과 절망을 맛보지만..

그렇지만 또 우리는 늘 좌절과 절망을 딛고 일어선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에.

그 길에..

내가 가는 인생의 길 위에..

내가 가진 열정을 불태울 매개가 있다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루하루 찌들어간 삶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내 유일한 안식처가 있다면!!!!

내 삶은 더 풍요롭지 않겠는가..!

 

영화속 그들이 부러웠던건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면서도 열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그들만의 즐거움을 찾아낸것.

그들에게도 즐기고 기뻐하고 잘 해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나이를 잊고 몰두할 수 있는 그들만의 장기가 있다는 것.

 

늦었다고 늦었다고

그렇게 얘기하는 언제라도 시작은 가능하다.

 

활화산처럼 용솟음치는 감동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가슴속에 뭉클하게 스며오는,

화선지에 번져가는 먹물처럼..

내내 흐믓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고 왔다.

 

행복하기만 한 인생은 더 없이 좋겠지만.

남들과 같은 복잡다단한 인생을 살아가며 때때로 맛보게 되는

작은 희망의 노래들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그래서 언제나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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