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테네, 루체른, 피렌체)
어쩌다 들어선 곳, 거긴 closed... 상태였다.
얼마 후, 다시 근처에 왔다가 문득 생각나서 또 가보았다.
closed...
욕심일까?
호기심일까?
이젠 일부러 시간내서 찾았다.
무엇을 찾으러 들어온 건 아닌데..
무엇을 찾으러 들어온 사람처럼 두리번 거렸다.
굳이 의식하자면 날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허락받지 않아도 되는 부자연스런 테이블에 앉아 10분을 지켜보았다.
음악이 흘러가고,
웃음이 흘러가고,
그들의 격한 말투도 흘러가고,
그들의 동정어린 말투도 흘러가고...
난 거리로 나왔습니다.
가야 할 곳으로 가야했습니다.
떠나면 언제 다시 그 10분 속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그건 나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다시 그 10분 속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10분이 지나면 ,,
난 떠나야 합니다.
그때 처럼 ... `
그렇게 지나간 끊임없는 수많은 10분들로 내 그리움은 채워지고,
또 채워집니다.
그리움. 항상 그 입구엔 'Closed' 가 걸려있습니다.
항상 모르겠던 그 해답을 그리움의 입구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
그리움은 현재의 내 모습과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