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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mer down.

임근호 |2007.10.10 22:47
조회 22 |추천 0


(아테네, 루체른, 피렌체)

 

어쩌다 들어선 곳, 거긴 closed... 상태였다.

얼마 후, 다시 근처에 왔다가 문득 생각나서 또 가보았다.

closed...

 

욕심일까?

호기심일까?

이젠 일부러 시간내서 찾았다.

 

무엇을 찾으러 들어온  건 아닌데..

무엇을 찾으러 들어온  사람처럼 두리번 거렸다.

굳이 의식하자면 날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허락받지 않아도 되는 부자연스런 테이블에 앉아 10분을 지켜보았다.

 

음악이 흘러가고, 

웃음이 흘러가고,

그들의 격한 말투도 흘러가고, 

그들의 동정어린 말투도 흘러가고...  

 

난 거리로 나왔습니다.

 

가야 할 곳으로 가야했습니다.

 

떠나면 언제 다시 그 10분 속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그건 나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다시 그 10분 속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10분이 지나면 ,,

난 떠나야 합니다.

 

그때 처럼 ...  `

 

그렇게 지나간 끊임없는 수많은 10분들로 내 그리움은 채워지고,

또 채워집니다.

 

그리움. 항상 그 입구엔 'Closed' 가 걸려있습니다.  

항상 모르겠던 그 해답을 그리움의 입구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

그리움은 현재의 내 모습과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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