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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금 엄청난 실수를 하고 있는 거다..

이한나 |2007.10.11 06:26
조회 202 |추천 1

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워워. 색안경 벗으시고 글을 읽어주세요.

 

 

오늘아침 신문을 봤습니다.

"고려대학교 미국 SAT점수와 GPA만으로 입학가능.

다만 5년이상 미국에서 거주한 학생에게만 해당됨."

 

어이가 없었습니다,

뭐, 저같이 해외에서공부하는 사람으로써는

내놓으라하는 대학갈 길이 하나 더 열렸으니 좋아하겠지만,

한국에 고3 수험생들은 어떡하라구요?

 

미국 고등학생들이 보는 수능(SAT)는 우리나라 수능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미국 수능은 영어,수학 이렇게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외에 SAT II라는게 있는데, 희망하는 사람만 자신이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따로 보는것입니다. 많이 선택해서 봐봤자, 2개 보는게 많은 거구요. 이외에

ACT라는 것도 보지만, 고려대학교는 SAT II를 원하는것도아니고

ACT점수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SAT I 점수만 원하더군요.

솔직히 SAT I 영어에 능숙하고 수학좀 한다면, 누워서 미음 먹기 입니다.

 

SAT (대학접수할때 필수) 영어,수학 이렇게 봐서 2400점 만점에

1700점만 넘어도 왠만한 대학에 원서를 넣을수있습니다.

수학같은 경우는, 공부 왠만큼하는 한국 고3들은 50분만에 다푸는거 가능합니다.

영어.... 문법,리딩,독해,라이팅.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5년이상 미국에서 한국학생들과 어울리지않고,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온

유학생들이라면 영어 까짓거, 800점 만점에 550점은 거뜬히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수능..

말도안되게 어렵죠. 미국에서 공부하는 저 지만,

작년까지만해도 한국에서 수능공부하는 제 친구들을 볼때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할정도로, 한국 고3들 고생많이 하십니다.

 

미국 GPA도 본다구요.

미국 에서 GPA는 성적평균을 말하는건데요, 4.0이 만점입니다.

하버드,예일 이런 아이비리그에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크레딧을 미리 이수해서

평균 4.5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고려대학교에서는 미국학교 GPA 3.0이상되면 원서접수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3.0은 미국에서 중간권 학생들이나 받는 점수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20~25등 사이?......

 

뭐 공부하는건 한국과 다를 건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교복바르게 안입고다닌다고,선생님한테 대든다고,

학교를 자주 빠진다고(너무자주 빠지면 나쁘기야 하겠지만), 머리를 안묶고다닌다고,

명찰을 두고왔다고, 신고다니는 신발이 바르지 못하다고, 지각했다고 점수를 깍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점수도 대학갈때 반영된다고 들었는데...미국에서는 이런점수 자체를

깍고 잣이고 하지않습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미국에서 그런걸로 점수는 깍지 않지만,

한국 학생들이 안하는 봉사활동도하고, 운동도많이하고,클럽활동도 열심히하고,

 한국 학생들만큼 열심히 하니까, 이건 타당한거다.....하시는 유학생분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정말 그럴까요?

 

 

결국 이건 해외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꼴밖에 되지 않는겁니다...

물론 유학생들이야 북치고 장구치고 좋습니다.

한국학생들은 꼬리뼈가 주저앉도록 공부해야 들어갈까 말까 한 대학을,

유학생들은 외국에서 5년이상 공부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왠만큼 하면

들어갈수 있는 대학이 됐으니까요.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는 유학생이 증가한다면,

반면으로 한국에서 쭉~공부한 한국학생들에게

경쟁률은 더 심해지겠죠. 안그래도 들어가기 힘든 고려대라던데..

 

 

정말 이게 최선의 방법인지,

고려대학교 다시생각해 보는 방법은 어떨까요?

저도 유학생이지만, 이건 정말 한국 고3들에겐 불공평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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