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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심리의 재발견

손영주 |2007.10.11 10:49
조회 99 |추천 10

1. 아이를 인형처럼 꾸미려고 한다.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휼륭한 부모인지 증명하는 한 방법으로 아이의 외모에 치중한다. 이런 행동은 열등감에 빠져 자신의 가치보다는 타인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부모는 자기애가 강해 결혼 전에는 스스로를 치장함으로써 열등감을 보상받으러 하다가 결혼 후에는 아이에게까지 자신의 보상 심리를 적용시키려 한다.

이런 부모의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사보다는 부모의 말과 평가에 신경을 쓰고 자신감이 부족할 수 있다.

2. 아이에게 강요하려 든다

이런 부모들은 자신이 아이에게 독재적이라는 점을 알지 못하며, 아이에게 칭찬이나 격려의 말은 하지 않고 명령어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도 사사건건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대로 아이들이 행동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자신의 행동에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된다.

3. 아이와의 신체접촉을 불편해한다.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부분으로만 아이와의 관게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대화에 사용하는 형용사 수도 아주 적으며, 아이가 어려움에 처해도 먼저 다가가 자발적으로 도와주거나 격려해주지 않는다.

이런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 특성을 보이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상담 치료를 하면 아이는 부모보다 상담자에게 애착을 보인다. 이런 유형의 부모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보라고 할 때 오히려 난처해한다.

부모 자체도 아이를 칭찬하는 법, 아이를 야단치는 법 등을 배우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4. 은연중에 형제를 비교한다.

아이에게 말을 할 때 비교하는 문장을 자주 사용한다. 옆집의 아이들과 비교하거나 형제나 자매를 비교해가며 칭찬하거나 혼을 낸다.

"동생은 잘 못하는데 너는 큰형이나 잘하눈구나"라는 식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모는 은연중에 자녀들을 좌절감에 빠뜨린다.

아이는 칭찬의 본질은 잊어버리고 동생보다는 나은 사람이라는 인식만 갖게 될 것이다.

5. 너를 위해 우리가 희생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자식으로부터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GIVE AND TAKE'식의 의도를 은연중에 아이에게 말하기도 한다. 희생적인 부모는 자신의 좌절된 욕구를 자녀를 통해 채우려는 경향이 강하다. 보통 대인관계나 집단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사람들이 물리적인 힘과 반대인 희생을 통해 자식에게 간접적인 힘을 행사하는 것이다.

"효"라는 이름으로 우회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하는데 몸이 우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자녀의 죄책감을 유발시키려는 행동 특성을 보인다. 이런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오히려 효라는 것을 의무 또는 책임감과 같은 것으로 이해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쉽다.

6. 부정적인 표현으로 아이들을 위협하는 말을 한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버리겠다"거나 "엄마가 떠나버리갰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가진 "부모에 대한 의존성"을 빌미로 아이들을 이용하는 유형이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대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눈을 깜빡이는 틱 장애 등의 신체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맞버이 부부들은 아기의 초기 발달 기간에 떨어져 생활했다면 현실적인 분리불안을 더 일으킬 수 있다.

즉,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아이가 잘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고 "네가 그렇게 울어서 엄마가 간다"는 식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면 아이의 불안을 더 배가시키는 셈

몰래 도망가듯 출근하는 행동 역시 아이에게 부모를 볼 수 없다는 절망감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할 방법이다. 차라리 아이가 우어도 "엄마 회사 가야 돼"라고 말한 뒤 떠나고, 대신 퇴근한 뒤에 '봐, 어마 돌아왔지?"라고 확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7. 아이의 실수에 대해 때로는 화내고 때로는 허용한다.

아이의 태도에 대해 엄마가 일관성 없이 야단치거나, 이유 없이 아이에게 화냈다 사과했다 하는 경우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귀한 아이를 둔 부모일수록 이런 유형이 많다. 아이에게 많은 노력을 퍼부울수록,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반응하면 순간 미워져서 짜증내고 쉽게 화를 내는 것이다. 참다가 갑자기 폭발하게 되면 '화를 내는 그 순간'을 아이는 어마가 화를 내는 이유라고 생각하게 되어 '화를 내는 상황'과 그 '이유'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런 부모는 아이에게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무서운 존재로 각인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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