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복 입는 법 ★ . 난생 처음 입어 보는 순백의 웨딩드레스, 레이스가 화려한 예복...모두다 눈이 부시게 아름 다운 옷들이지만 몸에 잘 맞는지 안맞는지, 혹시 너무 튀지는 않는지 걱정이 앞서 자꾸만 거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에 비해 단순한 아름다움과 절제된 듯한 선의 미학이 느껴지는 우리 한복은 입으면 활동 하기도 편할 뿐 아니라 몸가짐도 조심조심, 바른 자세를 갖게 되어 어른들에게도 훨씬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래서 시대가 많이 바뀌어도 약혼식과 신혼나들이 길에는 신랑신부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한층 정겹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렇지만 평상시에는 잘 입지 않는 한복의 예법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현명한 예비 신부 라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옷 입기는 반 바느질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과 바느질을 잘하여도 입을 줄을 모르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좋은 의복 분 위기를 조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잘 입 을 줄 알면 그 사람과 그 옷이 각각 있을때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날 수 있습니 다. 따라서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만드는 일과 같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선 자체가 아름다 우며 동양적 인 생활윤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 되므로, 마음과 몸 가짐을 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한복을 예쁘고 개성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하여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복이 표현해내는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고상한 분위기가 사라집니다. 한복은 예복, 평상복, 속옷, 그리고 부속품으로 나뉘어 질 수 있으며, 그들은 남 녀의 옷, 어 른과 어린이의 옷으로 또는 계절별 옷으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 약혼식 약혼식 때 한복을 입는 것은 이제 일반화 되었습니다. 보통 분홍색 치마 저고리를 입는데 요즘에는 분홍색 치마 저고리 위에 소례복으로 입혀졌 던 당의를 입기도 합니다. 당의는 핑크색을 입거나 횐색을 입기도 하는데 양어깨와 앞뒤에 보를달이 화려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바지 저고리를 갖춰 입고 두루마기를 입습니다. ● 결혼식(폐백옷) 결혼식에 있어 지금까지 한복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폐백드릴 때입니다. 신부는 녹의홍상 즉 녹색 저고리에 빨강치마를 입고 위에 녹원삼이나 활옷을 덧 입습니다. 원삼은 주로 가벼운 소재인 숙고사나 갑사로 만드는데 비해 활옷은 두꺼운 감인 양단으로 만든니다. 원삼은 소매부분에 흰색, 노랑, 홍색의 천을 덧대는 것이 특징이다. 활옷의 경우 화려한 수를 놓고 소매 끝부분은 원삼과 비슷합니다. 원삼의 차림을 살펴보면 가슴에 금박으로 장식한 홍대를 두르고 족두리를 쓴 다음 앞댕기 를 드리웁니다. 머리 뒷 부분에는 도투락 댕기를 드리며, 활옷에는 족두리 대신 화관으로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남자의 경우 바지 저고리 위에 마고자 조끼를 입은 다음 관복을 입는데 관복은 쌍학 흉배가 달린 화려한 의상으로 머리에 사모를 쓰고 목화를 신습니다. ● 외출, 방문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시댁과 친정 어른들 댁에 들릴 때 어울리는 한복은 화려한 것보다는 전통 한복이 좋으며 화려한 색상 보다는 가라앉은 빛깔이 어울립니다. 계절에 따라서는 봄, 가을은 물겹저고리·박이겹저고리, 여름은 적삼·깨끼저고리, 겨울은 누 비저고리·솜저고리 등을 입는 것이 좋으며 속옷을 잘 갖춰 입어 폭이 넓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겉옷으로는 마고자 · 두루마기가 있는데, 방문시에는 현관에서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입 니다. 신랑은 바지 저고리에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습니다. 외출이나 예를 갖춘 자리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어야 하는데 여름에는 박이홀 두루마 기, 봄가을은 옥색이나 회색의 겹두루마기나 박이두루마기, 겨울에는 검정이나 갈색등의 짙은 색의 솜두루마기가 적합합니다. 방문시에는 남자는 두루마기를 입은 채 들어가도 실례가 아닙니다. ● 겉옷 평상복으로서는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겨울에는 솜저고리, 누비저고리를 입으 며 여름에 는 깨끼저고리, 적삼을 입었으나, 근래에는 겹저고리를 주로 입고 있습니다. 치마는 예복으로 스란치마를 입고, 활동복으로는 통치마를 입으며, 뒤트기 넓은 폭치마는 보통 평상복으로 입습니다. 또 겉옷으로는 방한용(防寒用)인 배자나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습니다. 여자의 한복으로 갖추어야 할 옷은 저고리, 치마, 단속곳, 속적삼, 속속곳, 바지, 마고자, 두루마기, 버선 등이고, 여름에는 속적삼, 적삼, 치마, 속치마, 단속곳, 고쟁 이 버선등입니 다. ● 속옷 한복의 속옷은 겉옷의 실루엣을 아름답고 유연하게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므 로 겉옷을 맵 시 있게 입으려면 속옷부터 바르게 갖추어 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옛여 인들이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 대슘치마 등 여러개의 속옷을 겹겹이 입 었던 지혜를 헤아리게 됩니다. 요즈음은 평상복의 속옷으로 제일 속에 짧은 속바지를 입고, 다음에 버선목까지 오는 긴 바 지, 계절에 맞게 솜바지, 누비바지, 고쟁이를 입습니다. 가슴이 처진 사람은 브래지어로 바스트 포인트를 고정시키고, 속치마는 겉치마 보다 2∼3 ㎝ 쯤 짧게 입습니다. 그 다음 겉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 데, 여며지는 정도는 뒷중심에서 양쪽 으로 약 7㎝쯤이면 됩니다. 파티복에 어울리도록 치마를 에이라인의 넓은 폭으로 하였을 때에는 치마 속에 무지기를 입으면 안정감 있고 에이라인 실루엣이 됩니다. 또한 상체는 가냘프고 작 아 보이며, 하체는 풍성한 볼륨을 주므로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 다. 옛 여인들은 속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 순으로 3겹을 입었으나, 요즈음은 속저 고리를 안 에 입지 않고 뻣뻣한 심을 넣어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옷차림은 겉저고리의 보드랍고 유연한 맛을 감소기키므로 반드시 겉저고리가 얇은 감이라 하여도 뻣뻣한 심을 넣지 말고 속적삼이나 속저고리를 만들어 입어야 합니다. 다음에 겉저고리를 입고 안고름을 맨 다음 겉고름을 매고 저고리 모양을 정리합니다. ● 여자 한복 입는 순서 ① 짧은 속바지를 입고 브래지어로 바스트포인트를 고정시킨 다음에 긴 속바지 를 입습니다. ② 속치마를 입습니다. 파티용 치마일 경우에는 속에 페치코트 대용인 무지기를 입습니다. ③ 치마를 입습니다. 뒤트기 치마일 경우에는 뒷중심에서 양쪽으로 7㎝즘 여며지 게 입습니 다. ④ 속적삼을 입습니다. ⑤ 버선을 신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수눅이 중앙을 마주 보도록 기울어지게 신어야 합니 다. ⑥ 저고리를 입습니다. 먼저 동정니를 맞추어 안고름을 매고, 다음에 겉고름을 맵니다. ⑦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합니다. 특히 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약 간 앞으로 숙여 입는데, 치마허리가 저고리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치마 끝에 버선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합니다. ⑧ 노리개를 답니다. 노리개에 고리가 있을 때에는 고름코를 들고 긴고름에 고리 를 건다. 끈 고리일 경우에는 긴고름에 고리를 끼워 놓고 고름을 맵니다. ⑨ 두루마기를 입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두루마기 위에 머플러를 단정하게 매는 것이 예의입 니다. ※ 이와 같이 옷을 잘 입는다고 하는 것은 속옷부터 버선,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깨 끗하고 맵시 있게 갖추어 입는 것이라 하겠다. 한복 차림에서는 언제나 동정니, 고름, 도련, 치마 길이 등을 눈여겨 살피고,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만 멋이 더 살아 납니다. ● 남자 한복 입는 순서 ① 내의나 속고의를 입습니다. ② 바지를 입는데, 앞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 둘레를 조절 합니다. ③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습니다. ④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칩니다. ⑤ 조끼를 입습니다. 이 때 조끼 밑으로 저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⑥ 마고자를 입습니다. 저고리가 마고자의 소매 끝이나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합니다. ⑦ 두루마기를 입습니다. 외출을 하거나 예를 갖추어야 할 때에는 두루마기를 입 어야 합니다.